알츠하이머성 치매 약물이 2천억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이 13.8%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처방액만도 1801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도네페질 계열이 84.9% 점유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 완화제 사용량이 비용 기준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씩 증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처방액은 사상 처음으로 1800억원대를 넘어서 조만간 2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알츠하이머성치매 증상 완화제(리바스티그민은 2014년 자료분만 확인 가능하여 제외) 사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사용현황
(단위 ;천원)
성별 | 연령별 구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0-2014년 CAGR |
남성 | 10세미만 | 633 | 878 | 0 | 265 | 705 | 2.7% |
10_19세 | 11,368 | 11,312 | 8,899 | 6,819 | 7,183 | -10.8% | |
20_29세 | 37,801 | 45,517 | 47,178 | 43,167 | 45,359 | 4.7% | |
30_39세 | 146,252 | 155,769 | 139,970 | 144,077 | 145,975 | 0.0% | |
40_49세 | 619,591 | 662,226 | 638,670 | 645,541 | 688,680 | 2.7% | |
50_59세 | 2,197,606 | 2,574,006 | 2,545,681 | 2,721,113 | 3,063,162 | 8.7% | |
60_69세 | 6,872,638 | 7,924,204 | 7,421,866 | 7,577,924 | 8,521,188 | 5.5% | |
70_79세 | 14,895,294 | 18,178,971 | 18,777,307 | 20,822,293 | 23,681,157 | 12.3% | |
80세이상 | 9,680,577 | 12,362,854 | 13,094,402 | 15,180,582 | 18,537,533 | 17.6% | |
소계 | 34,461,760 | 41,915,736 | 42,673,974 | 47,141,782 | 54,690,942 | 12.2% | |
여성 | 10세미만 | 70 | 82 | 0 | 2 | 269 | 40.2% |
10_19세 | 7,266 | 6,125 | 5,799 | 5,953 | 3,953 | -14.1% | |
20_29세 | 28,841 | 29,856 | 21,684 | 22,544 | 31,046 | 1.9% | |
30_39세 | 71,851 | 70,844 | 62,956 | 66,090 | 76,212 | 1.5% | |
40_49세 | 352,314 | 365,369 | 356,664 | 358,906 | 393,018 | 2.8% | |
50_59세 | 1,726,875 | 2,006,375 | 1,997,298 | 2,102,490 | 2,329,948 | 7.8% | |
60_69세 | 8,794,982 | 10,009,758 | 9,179,930 | 8,903,625 | 9,650,408 | 2.3% | |
70_79세 | 31,334,585 | 38,337,863 | 39,517,984 | 43,043,189 | 48,364,125 | 11.5% | |
80세이상 | 30,446,455 | 39,925,395 | 44,250,389 | 52,295,005 | 64,589,184 | 20.7% | |
소계 | 72,763,239 | 90,751,667 | 95,392,703 | 106,797,803 | 125,438,163 | 14.6% | |
합계(리바스티그민 제외) | 107,224,999 | 132,667,403 | 138,066,677 | 153,939,585 | 180,129,105 | 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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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제 계열별 사용현황 | | | |||||
성분별 구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0-2014년 CAGR | |
도네페질(donepezil) | 77,375,423 | 99,604,565 | 108,093,617 | 127,156,369 | 152,965,022 | 18.6% | |
메만틴(memantine) | 14,888,557 | 16,968,992 | 15,831,965 | 14,725,374 | 15,984,793 | 1.8% | |
갈란타민(galantamine) | 14,961,018 | 16,093,846 | 14,141,096 | 12,057,842 | 11,179,290 | -7.0% | |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 심평원 코드 미등록 | 6,500,090 | |||||
합계(리바스티그민 제외) | 107,224,999 | 132,667,403 | 138,066,677 | 153,939,585 | 180,129,105 | 13.8% |
분석결과, 지난해 기준 처방액(원내+원외)은 전년(1539억원) 보다 17.0% 증가한 1801억원에 달했다. 5년 전인 2010년(1072억원)과 비교하면 68.0% 증가한 금액이다. 한해 평균 처방액은 1424억원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8%였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 완화제는 크게 도네페질(donepezil), 메만틴(memantine), 갈란타민(galantamine),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등 4가지 계열의 약물이 있다.
대표적인 약물은 도네페질이다. 이 약물의 지난해 처방액은 153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9%를 점유했다. 2010년 72.2%였던 점유율이 연평균 18.6%씩 증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도네페질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은 에자이사의 '아리셉트'라는 약물이다.
이어 메만틴(8.9%), 갈란타민(6.2%) 순으로 처방액이 많았다. 리바스티그민은 2014년 통계만 확인이 가능한데다가 사용량도 미미해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70대(43.3%), 여성은 80세 이상(51.5%)에서 처방 비중이 높았다. 특히 여성은 80세를 넘으면서 약물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사용 비중도 남성(30.4%)보다 여성(69.6%)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치매는 아직 치료제가 없어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완화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앞으로 관련 약물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