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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 환자,시각적이고 객관적으로 결과 확인 가능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 척추 수술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 분석. MRI 기반 수술 전·후 형태 변화, 정량적으로 규명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척추전방전위증 수술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 분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 중 하나가 그 아래에 있는 뼈보다 앞으로 미끄러져 나간 상태로 △허리통증 △다리 근력 약화 △감각저하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과 수술로 구분되며,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기능적 장애가 발생하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척추전방전위증의 대표적인 수술 치료 방법인 ‘후방 요추추체 간 유합술(PLIF)’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는 유합술을 받은 74명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남성 24명·여성 50명, 평균 연령: 66.49세)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자기공명영상(MRI)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척추전방전위증의 신경 증상을 평가하는 척추관 및 경막낭의 단면적을 주요 지표로 사용해 객관적인 형태학적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MRI 분석 결과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척추관 단면적은 수술 전 70.28 ± 27.77mm²에서 수술 후 149.59 ± 35.20mm²로 112.84% 증가했다. 이어 경막낭 단면적은 수술 전 42.46 ± 18.49mm²에서 수술 후 98.93 ± 29.32mm²로 132.99%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두 수치 모두 통계학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결과(P<.001)임이 입증됐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MRI 기반으로 척추 수술 전·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객관적이고 시각적인 데이터를 환자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 치료 과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욱 교수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서 후방 요추추체 간 유합술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Spinal morphological change after pos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in lumbar spondylolisthesis patient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적 SCI 저널인 Medicine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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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