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수진, 이하 의료산업노련)이 연세의료원노동조합 대회의실과 연세의료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오는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안건모 대표(작은책 발행인), 유시민 작가(전 보건복지부 장관)를 초청하여 글쓰기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번 초청 강연에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참가자들도 강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과 대중강연으로 구성해 참여대상을 넓혔으며,“글을 어떻게 쓸까?”, “재미있는 글쓰기”,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글쓰기”라는 주제로 3개 강좌가 개설되었다.
의료산업노련 이수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의료산업노련이 처음으로 제1회 홍보선전학교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조합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는 대중강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홍보선전학교를 통해 우리 노동자들도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좋은 글쓰기 방법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회 홍보선전학교는 의료산업노련소식지 창간호 발간과 더불어 의료노동자의 노동현실을 직접 글로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간부 및 조합원들의 글쓰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조합원 약 40여명이 실무교육에 참여했고 유시민작가의 대중강연에는 대학생을 비롯한 약23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의려산업노련은 이번 홍보선전학교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간부 및 조합원들의 홍보선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연을 맡아주신 안건모 대표는 버스 운전사에서 노동운동가로 그리고 또다시 월간지 ‘작은책’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계시고 노동자들을 위한 글쓰기 강좌를 많이 해오셨다. 저서로는 ‘삐딱한 글쓰기’,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등이 있다.
이어서 특강을 진행해주시는 유시민 작가는 은퇴 후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최근에는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 ‘기억하는 자의 광주’, ‘후불제 민주주의’, ‘국가란 무엇인가’, ‘나의 한국현대사’ 등이 있다.
의료산업노련은 같은 날 12시부터 제 6차 중앙위원회 및 중앙집행위원회 연석회의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개최하여 한국노총에서 모아준 메르스 성금의 활용방안을 논의하였고 11월 연맹위원장 선거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확정하였다. 이어서 연맹산하에 정치위원회 및 통일위원회를 신규로 설치하여 보다 적극적인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통일사업들을 진행하기로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