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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3명 비만…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독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를 살펴보면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1.5%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비만인 사람 중 36.5%는 체중 감소 시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뇌졸증 등의 건강이상을 불러와 ‘만병의 근원’으로 꼽히는데, 관절건강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겨울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먹는 양이 늘어나는 반면, 활동량은 줄고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유독 살이 찌는 계절로 알려져 있어 비만으로 인한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주의해야 한다.



 


▶ ‘무릎’연골 체중에 영향 많이 받아, 비만 시 하중 커져 조기 ‘퇴행성관절염’ 불러


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점진적인 마모나 노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대표 노인성질환이지만,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까지 발병이 확대되는 추세다. 식생활이나 사회생활의 영향으로 30~40대 비만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비만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증가시켜 퇴행성관절염 발생 및 악화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연골이 넓고 항상 체중을 받치고 견뎌내야 하다보니, 신체 하중과 연골 마모속도의 관련성이 깊다. 실제로 몸무게가 1kg 증가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은 4배로 늘고, 걷거나 뛰는 등 움직임이 더해지면 7kg을 감내해야 한다. 반대로 몸무게를 5kg을 감량했을 때 관절염 질환의 발병률이 50%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



 


▶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 말기에는 수술적 치료 시행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무릎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오랫동안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무릎관절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고, 쪼그려 앉기가 힘들어지다가 더 심해지면 조금만 걸어도 아프기도 하다. 또한 이전에는 쉬면 없어지던 무릎통증이 지속되고, 밤에 더욱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중기 이상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무릎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고, 초기에 병원을 찾을 경우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연골손상 속도가 정상인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미약한 증상부터 전문적인 관리를 받아야 하고, 체중조절이 필수다. 하지만 체중을 줄이기 위해 무작정 과격한 운동을 하기 보다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미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중기이상 진행됐다면 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문제가 되는 무릎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무릎관절은 외상이나 무리한 운동뿐만 아니라 비만이 원인이 돼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할 수 있는 만큼 젊은 연령도 막연하게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라며 “나이와 상관없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의심되는 무릎통증이 발생된다면 참으면 낫겠지란 생각보다는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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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