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디스크 질환 발생률 84%나 높아

비만하면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요추 압박, 근력도 약해 허리디스크 걸릴 확률 높아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시작 된지도 2달이 되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다양한 신년 다짐들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야심차게 세웠던 신년다짐들이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재정비가 필요할 시점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을 새해의 결심은 금연과 다이어트였을 것이다. 매년 다짐을 하지만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고, 설령 독한 마음을 먹고 도전할지라도 1년을 넘길 가능성은 5%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금연과 다이어트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비만과 흡연을 단순히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이 두 가지는 그 자체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일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질환 자체를 악화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의 안정성을 위협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과 다이어트가 실천 되어야만 한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2011년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들이 척추 부분에 디스크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비흡연자와 비교할 때 약 84%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담배를 자주 피우면 척추뼈의 칼슘이 줄어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또 흡연자는 만성 기침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은 복부 안의 압력과 척추 사이 디스크의 압력을 갑자기 높이기 때문에 디스크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흡연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방해 할뿐만 아니라 동시에 척추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데에도 지장을 줘 결국 척추뼈가 약해져 척추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다른 하나는 비만이다.

비만인 사람은 대개 근육보다 지방이 많고 근력이 약해져 있어 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해 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몸의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려 요추와 디스크(추간판)에 압박을 줘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랑플러스병원  서동상원장은 “ 이미 !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환자가 흡연을 하거나 비만인 상태라면,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질 뿐만 아니라 통증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즉시 금연과 다이어트를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통증이 발생 했을 때는 이를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초기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만약 상태가 심각하거나 호전이 되지 않을 때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꼬리뼈 내시경레이저시술 등 첨단 비수술 치료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므로 체중감량과 금연 등의 노력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약분업 시행이 언젠데..."아직도 불법 대체조제 등 제도 운영 심각하게 왜곡"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불법 대체조제 실태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조제가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제도 운영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닥터서베이’를 통해 2025년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23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현행 대체조제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해당 제도가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95.7%로 매우 높았다. 특히 약사가 의사에게 사전 동의나 사후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고, 사전 동의나 사후통보가 없는 경우 실제로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통보 등 조치하는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는 36.1%였다. 의협은 “회원 대상으로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등 대체조제 사후통보 문제점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법률을 개정해 불법 대체조제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와 협의해 행정처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