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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연고 ‘자운고’ 방사선 피부염 예방 효과 입증

경희의료원 공문규, 황덕상 교수 연구팀,유방암환자 대상 추가 연구 계획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 공문규, 황덕상 교수 연구팀이 한방연고 제제인 ‘자운고’의 방사선 피부염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자운고는 상처 치료, 트러블 개선, 보습 등에 효능이 있는 한방연고다.


경희대학교 양한방임상연구위원회 공문규(경희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황덕상(경희의료원 한방부인과) 교수와 윤성우(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로 논문 제목은 ‘자운고가 유방암 환자의 방사선 피부염에 미치는 영향(The Efficacy and Safety of Jaungo, a Traditional Medicinal Ointment, in Preventing Radiation Dermatitis in Patients with Breast Cancer)’이다.


연구 결과는 보완대체의학 분야의 SCI급 학회지인 근거 중심 보완대체의학지(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2016년호에 게재됐다.

방사선 피부염은 방사선 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피부가 발갛게 되거나 열감,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50% 정도가 2등급 이상의 중증 피부염을 겪는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연구를 진행했다. A그룹(15명)은 방사선 치료 기간 자운고를 하루 두 번 가슴에 도포했고, B그룹(15명)은 자운고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두 그룹 간 방사선 피부염 발생 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차이가 나타났다.


자운고를 사용한 A그룹은 2등급 방사선 피부염이 46.7%, 3등급 방사선 피부염이 20% 나타난 반면, 자운고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2등급 78.6%, 3등급 50%의 방사선 피부염을 각각 보였다.


연구팀이 기준으로 삼은 방사선 피부염 등급(RTOG)은 미국 Radiation Therapy Oncology Group에서 정한 것으로 방사선 치료로 인한 피부 조직의 손상 정도를 측정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피부염이 더 심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1등급은 일정 부위가 붓고 가려운 정도, 2등급은 전체가 붓고 피부의 일부가 벗겨지는 정도, 3등급은 전체가 벗겨지면서 진물이 나오는, 즉 화상을 입는 것과 비슷한 정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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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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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