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이 10% 증가한 평균 7억3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 매출은 소폭 늘어 인력감축 등 조직 재정비로 인한 효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본지와 팜스코어가 지난해 국내 85군데 국내 상장제약사 (셀트리온,유한양행,녹십자,동아에스티,한미약품,녹십자홀딩스,대웅제약,LG생명과학,JW중외제약,동아쏘시오홀딩스,일동제약,종근당,한미사이언스,한독,광동제약,셀트리온제약,제일약품,신풍제약,일성신약,서흥,대웅,동화약품,알보젠코리아,보령제약,JW홀딩스,차바이오텍,동국제약,부광약품,환인제약,경동제약,한국유나이티드제약,삼진제약,코오롱생명과학,이연제약,휴온스,메디포스트,대원제약,영진약품공업,안국약품,명문제약,종근당바이오,메디톡스,현대약품,삼아제약,바이넥스,종근당홀딩스,동성제약,대한뉴팜,대한약품,화일약품,삼천당제약,국제약품,JW중외신약,코미팜,제넥신,메타바이오메드,삼일제약,에스텍파마,대화제약,테라젠이텍스,파미셀,대정화금,하이텍팜,한올바이오파마,슈넬생명과학,신일제약,서울제약,진양제약,조아제약,메지온,KPX생명과학,삼성제약,디에이치피코리아,고려제약,CMG제약,대봉엘에스,이수앱지스,한스바이오메드,우리들제약,녹십자셀,오스코텍,우진비앤지,나이벡,비씨월드제약,휴메딕스) 직원 1인당 매출액(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사들의 직원 1인당 3억92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에 비해 큰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생산 기지가 다른 나라에 있고 영업 환경등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 할 경우 큰 의미 부여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15년 주요 다국적 제약사 직원 1인당 매출액
(단위 : 백만원, 명, %)
순위 | 제약사명 | 2015년 매출액 | 2015년 직원수 | 2015년 직원 1인당 매출액 | ||||||
2014년 | 2015년 | 증감률 | 2014년 | 2015년 | 증감률 | 2014년 | 2015년 | 증감률 | ||
1 | 젠자임코리아 | 75,512 | 77,103 | 2.1 | 49 | 52 | 6.1 | 1,541 | 1,483 | -3.8 |
2 | 한국로슈 | 281,137 | 321,777 | 14.5 | 231 | 220 | -4.8 | 1,217 | 1,463 | 20.2 |
3 | 한국유씨비제약 | 54,960 | 59,506 | 8.3 | 57 | 51 | -10.5 | 964 | 1,167 | 21.0 |
4 | 한국베링거인겔하임 | 230,034 | 235,551 | 2.4 | 232 | 235 | 1.3 | 992 | 1,002 | 1.1 |
5 | 사노피파스퇴르 | 44,901 | 54,135 | 20.6 | 61 | 60 | -1.6 | 736 | 902 | 22.6 |
6 | 한국노바티스 | 402,969 | 455,269 | 13.0 | 554 | 514 | -7.2 | 727 | 886 | 21.8 |
7 | 한국화이자제약 | 628,329 | 647,426 | 3.0 | 750 | 750 | 0.0 | 838 | 863 | 3.0 |
8 | 한국쿄와하코기린 | 50,528 | 57,994 | 14.8 | 75 | 74 | -1.3 | 674 | 784 | 16.3 |
9 | 한국페링제약 | 45,863 | 45,971 | 0.2 | 63 | 60 | -4.8 | 728 | 766 | 5.2 |
10 |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 263,570 | 284,058 | 7.8 | 370 | 374 | 1.1 | 712 | 760 | 6.6 |
11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318,707 | 306,779 | -3.7 | 372 | 406 | 9.1 | 857 | 756 | -11.8 |
12 | 한국산도스 | 28,488 | 34,275 | 20.3 | 51 | 47 | -7.8 | 559 | 729 | 30.6 |
13 | 노보노디스크제약 | 75,599 | 77,014 | 1.9 | 107 | 109 | 1.9 | 707 | 707 | 0.0 |
14 |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 75,559 | 66,789 | -11.6 | 97 | 96 | -1.0 | 779 | 696 | -10.7 |
15 | 게르베코리아 | 26,101 | 27,730 | 6.2 | 36 | 40 | 11.1 | 725 | 693 | -4.4 |
16 | 한국애보트 | 169,142 | 172,102 | 1.7 | 233 | 251 | 7.7 | 726 | 686 | -5.5 |
17 | 글락소스미스클라인 | 336,352 | 309,299 | -8.0 | 659 | 483 | -26.7 | 510 | 640 | 25.5 |
18 | 머크 | 152,760 | 171,033 | 12.0 | 270 | 272 | 0.7 | 566 | 629 | 11.1 |
19 | 한국애브비 | 59,105 | 62,322 | 5.4 | 233 | 100 | -57.1 | 254 | 623 | 145.7 |
20 | 한국엘러간 | 31,449 | 71,912 | 128.7 | 81 | 119 | 46.9 | 388 | 604 | 55.6 |
21 | 한국알콘 | 114,250 | 99,602 | -12.8 | 180 | 167 | -7.2 | 635 | 596 | -6.0 |
22 | 한국룬드벡 | 27,764 | 34,783 | 25.3 | 55 | 59 | 7.3 | 505 | 590 | 16.8 |
23 | 바이엘코리아 | 290,488 | 300,215 | 3.3 | 621 | 621 | 0.0 | 468 | 483 | 3.3 |
24 | 한국얀센 | 211,909 | 226,475 | 6.9 | 484 | 470 | -2.9 | 438 | 482 | 10.1 |
25 | 한국메나리니 | 65,331 | 52,348 | -19.9 | 113 | 109 | -3.5 | 578 | 480 | -16.9 |
26 | 얀센백신 | 119,620 | 101,860 | -14.8 | 296 | 227 | -23.3 | 404 | 449 | 11.0 |
27 | 한국세르비에 | 34,412 | 32,654 | -5.1 | 73 | 75 | 2.7 | 471 | 435 | -7.6 |
28 | 호스피라코리아 | 13,020 | 14,624 | 12.3 | 35 | 34 | -2.9 | 372 | 430 | 15.6 |
29 | 한국오츠카제약 | 121,002 | 136,363 | 12.7 | 339 | 344 | 1.5 | 357 | 396 | 11.1 |
30 | 한독테바 | 3,755 | 10,508 | 179.9 | 28 | 52 | 85.7 | 134 | 202 | 50.7 |
합계 | 4,352,615 | 4,547,477 | 4.5 | 6,805 | 6,471 | -4.9 | 640 | 703 | 9.9 |
본지와 팜스코어가 12월말 결산 30개 다국적 제약사의 감사보고서(화이자 11월말 결산, 세르비에 9월말 결산)를 토대로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4조3526억원) 대비 4.5% 증가한 4조5475억원이었다. 이 기간 30개 다국적 제약사의 직원 수는 4.9% 감소한 6471명으로 1인당 평균 7억3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매출액은 전년(6억4000만원) 대비 9.9%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주요 사업부문의 전문화 및 집중화를 위한 독립법인으로의 분사, 대대적인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전년 대비 334명의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매출 10위권 내 직원 1인당 매출액 1위는 한국로슈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22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인당 매출액이 14억6300만원에 달했다. 매출액이 비슷한 바이엘코리아의 임직원이 621명인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 가량의 인력으로 일궈낸 성과다.
로슈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의 유통을 맡은 바 있으며, 종양치료제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이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10억200만원), 한국노바티스(8억8600만원), 한국화이자제약(8억6300만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7억6000만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7억5600만원), 한국애보트(6억8600만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6억4000만원), 바이엘코리아(4억8300만원), 한국얀센(4억8200만원) 순으로 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았다.
분석대상 30개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22곳(73.3%), 줄어든 곳은 8곳(26.7%)으로 집계됐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직원 1인당 매출액은 전체 매출을 임직원 수로 나눈 것으로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며 "다만 기업마다 직원 개개인의 기여도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안하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