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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파열, 빠른 동작이나 충돌이 원인

유로2016과 코파아메리카 대회로 미주대륙과 유럽 등 전세계가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무릎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축구처럼 격렬한 운동 중에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무릎관절 질환인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최근에는 강도 높은 운동이나 격렬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일반인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조기 퇴행성관절염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십자인대파열에 관해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의 설명으로 알아본다.

 

스포츠 활동과 관련 높은 무릎부상 십자인대파열’, 빠른 동작이나 충돌 등이 원인! 십자인대는 넓적다리뼈와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인대로 X자 모양으로 무릎 위와 아래의 관절을 이어 움직임을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5~10mm의 굵기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지만 손상되거나 끊어지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운동선수들의 부상 목록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스포츠 활동과 관련이 높다. 축구나 농구 등 운동을 하던 중에 빠른 속도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파열되기 쉬운 십자인대는 상대방 선수나 사물과의 충돌, 점프 후 착지 등의 동작에서도 손상될 수 있다.

 

운동 중 후에 무릎에서 하는 파열음이 들리거나 무릎 관절이 빠지거나 어긋난 느낌이 든다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통증과 붓기가 동반되고 쪼그려 앉기가 힘들어지며,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도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타박상 정도의 가벼운 통증만을 느끼는 환자들도 있지만 이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게다가 십자인대파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과 후를 비교해 무릎관절 이상 유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 또는 관절내시경 수술 시행

십자인대파열은 완전파열과 불완전파열로 나뉘는데, 인대의 일부분만 찢어진 불완전파열의 경우 수술적 치료 대신 비수술적 방법 즉, 보존적 치료를 선택한다. 이 때에는 동통과 부종을 경감시키고 관절 운동 범위를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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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