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서울특별시와 동작구 보건소는 C형간염 유행이 의심되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소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 2011년 ~2012년 기간 방문한 내원자 11,306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및 혈액매개감염병(B형간염, HIV 감염, 매독) 검사를 8월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의원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기관으로 신고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결과, 내원자 중 C형간염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정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동작구보건소는 2016년 3월 24일 ~ 3월 25일 의료기관 현장 조사를 수행하여 환자 명부 및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고, 환경검체를 수거하여 검사 의뢰 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 3월 ~ 2016년 3월 해당 의원 내원자의 C형간염 검사여부 및 결과를 조회하여 항체양성률을 분석했다.
동작구 보건소는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3가지 환경검체(사용한 주사제, 바늘, 수액제제)를 수거해 C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한 결과 3가지 환경검체 모두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다.
-C형간염 이란?
구 분 | 내 용 |
감시 및 발생현황 | ▫법정감염병(지정감염병) ICD-10 B17.1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2001년부터 표본감시 실시 ▫우리나라 C형 간염 유병율은 1% 미만 - 최근 조사된 유병율 0.6%(국민건강영양조사 2012-2014) - 연평균 수진자 4만명 내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
병원체 | ▫C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
감염경로 |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 극히 희박 ▫주사기 공동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 감염 등 혈액매개 전파 ※ B형간염보다 감염력 낮음(1/10 정도) |
잠 복 기 | ▫15-150일 |
주요증상 | ▫급성 C형 간염 - 대부분 경미 - 서서히 시작되는 감기몸살 증세, 전신 권태감, 메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만성 C형 간염 - 전혀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거나 간경변증의 합병증(간부전, 문맥압 항진증)이 첫 증상으로 발현 |
진 단 | ▫C형간염바이러스 특이 HCV 항체 검사 ▫HCV 유전자 검출 |
치 료 | ▫급성간염: 안정 가료, 고단백 식이요법 ▫만성간염: 안정, 식이요법, 항바이러스제 치료 ※효과적인 치료제 도입으로 치료율 향상(70-90%), 완치 가능한 감염병으로 간주 |
환자 관리 | ▫환자격리 : 격리 불필요(혈액 및 체액 격리) |
예 방 | ▫B형 간염과 달리 백신 없음 ▫헌혈 전 검사를 통한 혈액안전관리 및 성관계 시 콘돔 사용 등 혈액전파경로 차단이 주요 예방 방법 |
2012년 해당의원 내원자의 항체양성률은 17.7%, 2013년 해당의원 내원자의 항체양성률은 13.2%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평균 C형간염 항체양성률(0.6%*)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2012년 해당의원을 방문한 전체 내원자 11,306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및 혈액매개감염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요인이 확인되면 향후 조사기간과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2년~2013년 항체양성률이 높은 것은 해당 의원 내원자가 2011년 ~2012년에 C형간염에 감염되어 형성된 항체가 2012년~2013년에 검출되었다고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적극적인 역학조사와 검사를 시행하여 C형간염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서울특별시, 동작구 보건소 및 주소지 관할 보건소는 해당 의원 이용자의 C형간염 감염여부 일제 확인을 위해 2011년 ~ 2012년 내원자 전원에 대하여 8월 25일부터 개별 문자메시지 및 유선 안내를 제공하고 C형간염 및 기타 혈액매개감염병* 감염여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검사 안내를 받은 대상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 B형간염, HIV 감염, 매독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