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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울란바토르에서 의료상담회 개최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씨엠에스코리아(대표 김경영)에서 주최하는 “2016 제1회 몽골 울란바토르 부산 의료관광 현지 설명회‘ 참석을 위해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했다.


부산 의료관광을 대표하는 9개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고신대복음병원이 주도한 부산 최초의 이번 몽골 의료관광 설명회에서는 몽골 재계 9위인 막스그룹(MAX Group) 임직원 및 가족 200여명을 포함한 1,2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부산시는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큰 손’이었던 러시아의 경제위기와 자국의료보호 정책으로 인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제동이 걸리자 대안국을 모색해왔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몽골과 카자흐스탄에 집중하여 의료관광설명회, 나눔의료, 의사연수 그리고 해당국으로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의료상담회에서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달 전부터 라디오와 유선TV방송을 통해 꾸준히 광고 송출을 해 환자와 바이어가 대거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홍보효과가 컸다.


몽골의 국토 면적은 약 156만㎢로 한반도의 7배 정도이다. 이번 의료관광설명회에서 한국 의료진들이 무료진료상담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 진료에 참가한 고신대복음병원 최종순 가정의학과 교수는 “밤새도록 차를 몰고 달려온 환자들의 마음을 알고서는 진심으로 진료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11명의 전문의를 포함한 32명의 의료진과 의료관광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이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한 무료진료상담에서는 간‧소화기‧이비인후과‧갑상선‧산부인과‧류마티스내과‧소아청소년과 환자가 많았다.

무료진료상담 외에도 고신대복음병원은 몽골국립제1병원(병원장 돈크힘 훌룬바다) 및 몽골국립한방병원과 의사교류, 현지 진료시 시설공동사용, 임시진료면허제공, 의료관광환자의 우선송출에 합의했다.


또한,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위치한 라마다호텔 5층에는 현지 원격진료센터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매일 오후 4시부터 서면 SMS‧고신대복음병원과 원격진료를 진행키로 했다.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추진 중인 해외 원격진료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개발 중인 원격의료시스템을 11월 카자흐스탄에 동시 적용할 예정이다. 고신대복음병원 의료관광 관계자는 “의사와 환자가 마주보고 앉아 상담만을 나누는 무늬만 원격진료인 타 기관과는 차별화된 독자시스템을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10월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년 전 무료 의료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고신대복음병원을 방문해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몽골 소녀 운드랄이 가족과 함께 의료관광설명회장을 찾아 주치의였던 이비인후과 이환호 교수와 재회하기도 했다. 몽골 방문 계획 초기부터 이환호 교수는 에프터케어서비스 차원으로 일찍이 방문단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운드랄 가족은 감사의 표시로 몽골 전통음식을 고신대복음병원 방문단에 대접하고 추후 부산과 병원을 재방문하기로 했다.


행사를 총괄한 부산관광공사 신용삼 상임이사는 “새로운 의료관광지로 몽골시장 개척을 지난 4개월간 준비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몽골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라마다 호텔 장민석 총지배인은 “부산 의료진의 정성어린 진료 상담에 감동했다”며 “이미 수도권 지역의 의료진이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으나 지역 특유의 차원이 다른 진심이 통했다”고 말했다. 라마다호텔 측은 현지에서 부산의료의 홍보전령사 역할에 힘쓰겠다며 몽골의료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산의료관광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11월 부산시 제2의료관광거점센터 개소를 위해 아스타나를 방문한다.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구 수도지) 거점센터 개소로 부산시 의료기관 최초로 해외진출을 달성한 것에 이어 아스타나의 패밀리클리닉(회장 자스울란)과 지난 6월 교류를 약속하고 만 5개월 간 사업범위와 의견을 조율한 결과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 김희영 부산시 보건체육국장은 “카자흐스탄 헬스시티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부산의 카자흐스탄 진출은 대상국의 낙후된 의료시스템을 지원하고 부산의 차별화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격진료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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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 WHO 밀폐인증 획득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이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밀폐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한국의 폴리오 필수시설(LG화학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에 대한 WHO의 밀폐인증 획득은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국가 생물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폴리오바이러스 취급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위해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생산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안전성과 위해관리 역량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폴리오박멸계획(GPEI)을 1988년부터 수립하고, 폴리오(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국가별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폴리오필수시설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2026년까지 밀폐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WHO 밀폐인증은 폴리오바이러스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밀폐시설 기준과 위해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절차로, WHO 지침인 ‘글로벌행동계획 제4판, GAPIV’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생물위해 관리체계, 교육‧훈련, 보안, 물리적 밀폐, 비상대응계획 등 생물안전·생물보안 전 영역에 걸쳐 구성된 총 14가지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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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