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솔젠트(대표 명현군)는 한우와 수입 소를 감별하는 검정기술을 확보,사업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 한우 감별사업은 한우 고기를 대량 취급하는 백화점, 이마트, 축협 등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서 감별 의뢰을 받아 첨단 유전자분석방식을 통해 한우와 비 한우를 가려내는 것이다.
이번 쇠고기 원산지 분석법의 개발을 통해, 수입산 쇠고기의 판별 및 원산지 단속활동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어, 한미 FTA 등 개방확대에 대응하여 수입 쇠고기의 국산 둔갑 판매로부터 한우농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고 한우산업 육성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효과를 거두며, 소비자의 알권리와 농식품 선택권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 이하 “품관원”)은 값싼 수입쇠고기가 한우로 둔갑되는 등 부정유통 행위를 방지하고 원산지 표시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종전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정할 수 있는 최첨단 쇠고기 원산지 DNA분석법인「한우 단일염기다형성(HW-SNP) 분석법」을 솔젠트㈜와 공동개발 및 특허 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솔젠트㈜는 그간 분자 진단제품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연구소 외에 제 2연구소와 생산센터를 설립하는 등 제품개발과 안정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현해 왔으며, 질병관리본부 등 국가 기관과 공동연구로 다양한 분자진단 키트의 개발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연구•개발(R&D) 중심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유전체 분석용 소재 및 질병관련 분자진단용 제품,생물의약품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현재 미국,캐나다 등에 지사를 설립,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솔젠트㈜는 이에 앞서 자회사인 내츄럴플랜를 통해 인슐린저항성 개선과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인 ‘로하스피니톨’을 개발,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