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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질염 방치 시 자궁내막염, 난소염, 불임 등으로 발전될 수 있어

면역력 떨어진 겨울철, 꽉 끼는 레깅스, 스타킹, 스키니진이 질염 유발 할 수 있어

회사원 강희나(32세)씨는 올 겨울도 변함없이 레깅스와 기모 스키니진을 준비했다.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각선미와 옷맵시를 포기할 순 없기에 기온이 떨어진 지난 주부터 레깅스나 스타킹, 스키니진을 즐겨 입었다.


하지만 몇 일 전부터 평소와 달리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외음부의 따끔거림과 악취가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질염이였다.


질염은 여성의 질 내부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곰팡이균이 증식해 생기는 염증으로 여성의 75% 정도가 겪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질염으로 치료 받은 여성은 약 166만명으로 매년 5%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일반적으로 질염은 고온 다습한 여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계절과 상관없이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겨울철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신체를 꽉 조이는 레깅스, 스타킹, 스키니진 등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질염이 발병하기 쉽다.


이런 하체를 꽉 조이는 패션아이템들은 통풍을 막고, 여성들의 민감한 부위에 습도를 높여 질 내부에서 질염 원인균을 빠른 속도로 증식시켜, 질 내 pH의 균형을 무너뜨려 질염을 유발하게 된다. 


질염이 생기게 되면 질 분비물의 색이 진하게 변하거나 끈적이며, 악취가 나는 등 대부분 질 분비물의 변화를 가져오며, 질 입구의 가려움증과 배뇨 시 따가움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잠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 대표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질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자궁으로까지 증상이 전이돼 자궁내막염이나 복막염, 난소염, 불임 등으로 발전될 수 있어 가임기 여성의 경우 평소와 다른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스타킹이나 레깅스 등 몸을 꽉 조이는 옷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면 재질의 속옷을 입고 수면 시에는 헐렁한 잠옷을 입어 통풍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평소 체력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질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질 깊숙한 곳까지 닦거나 잦은 질 세척은 좋지 않다. 여성의 질은 약산성(PH4.5~5.5)을 유지하는 것이 좋기에 알칼리성인 비누나 바디워시 등으로 외음부를 닦는다면 질 내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또한 세균은 다습한 곳에서 발생하기 쉬우니 세척 후 건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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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위험도 높은 식품에 정밀검사 집중... 검사업무 효율화 및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 ▲기상, 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 ▲회수, 질병 등 ‘해외 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여 부적합 가능성(위험도)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하는 모델이다 기술발전, 환경오염 등 식품안전 위협 요인이 복잡·다양해지고 수입식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약처는 ’23년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7개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하였으며, 고위험 식품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기 위해 ’24년 12월부터 가공식품 중 과자류·조미식품의 통관단계 무작위검사***대상을 선별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 개발된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12월까지 시범운영하면서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 후 내년 1월부터 수입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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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종근당, "심장과 콩팥은 운명 공동체" 캠페인 전개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콩팥 합병증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심콩검진' 인식 증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케렌디아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적응증에 이어 최근 만성 심부전 환자(LVEF 40% 이상) 대상 적응증까지 확대됨 에 따라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과 콩팥의 통합적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2024년부터 케렌디아의 공동판매를 맡고 있는 국내 파트너사인 종근당과 함께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와 종근당 임직원은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장과 콩팥은 운명 공동체, 당뇨병 합병증으로 심쿵 말고, 정기적으로 심(장)콩(팥)검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의 정기적인 심장과 콩팥 검진의 필요성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렸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조절의 문제만이 아닌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 망막 질환 등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말기 콩팥병 원인 질환의 48%를 당뇨병이 차지하고 있으며 , 심부전 환자의 65.5%가 당뇨병,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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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2025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참가... 국립중앙의료원장 수상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1일(화), 12일(수)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재능 교육 연수원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2025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참가해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응급의료지원 종합훈련은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실전형 종합훈련대회로 현장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모여 술기·도상 훈련을 평가한다. 전국 DMAT(재난의료지원팀)와 보건소 신속대응반, 소방이 함께 참여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재난 능력을 점검, 향상시키기 위한 대회로 열린다.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는 재난 상황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및 운용, 환자 분류/응급처치/이송 등 실전 시나리오에 기반, 훈련/팀과의 통신 체계(PS-LTE) 활성도를 평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 및 이벤트가 있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번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문대식 외 3명이 참가해 술기훈련부문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 재난의료팀장은 “재난은 순식간에 발생해 많은 인적-물적 피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