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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유치 관리 소홀하면 영구치에 영향

유치 뿌리 하방에 영구치가 될 치배(영구치 싹)가 자리 잡고 있어, 관리 소홀하면 안돼

생후 6개월 무렵 아래턱 앞니가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36개월까지 모두 20개의 유치가 나온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오기 전까지 음식 씹기, 발음, 잇몸뼈와 턱뼈 성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영구치로 형성될 치배(영구치 싹)가 자리 잡고 있어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안내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치는 충치가 생기면 진행이 매우 빠른 편인데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영구치에 비해 얇고 치아 크기도 작아 충치로 인한 손상이 크기 때문에 신경 치료까지 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한 유치가 충치 때문에 일찍 빠지게 되면 유치가 빠진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치열을 어긋나게 하고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져 덧니가 되거나 아예 영구치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김선하 원장(소아치과 전문의 )은 유치 중에서도 어금니는 표면에 홈이 많아 음식물이 잘 끼고 플라그 제거가 쉽지 않으며, 치아 사이에도 음식물이 잔류하여 씹는 면과 치아 사이에 충치가 매우 잘 생길 수 있다유치가 나는 시기에는 혼자 양치질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시기인데다 젤리나 초콜릿,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등 간식을 많이 섭취해 쉽게 충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양치 후 부모가 칫솔질이 잘 되었는지 꼭 확인해 주고, 치실 사용을 통해 치아 사이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치 치료는 충치 범위에 따라 치료 후 보철물을 씌우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레진과 크라운 치료다. 레진은 초기 충치에, 크라운은 충치가 많이 진행돼 치아 손상이 큰 경우 사용된다. 세균이 신경까지 침투해 염증이 생겨 신경치료까지 해야 한다면 어금니의 경우 반드시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해줘야 한다. 약해진 유치를 씌워주지 않아 쪼개져 정상 시기보다 일찍 빼게 되면 주변 앞뒤의 치아가 그 자리로 기울어져 정작 제자리로 나와야 할 영구치의 자리가 없어져 결국 치아 배열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유치에 보철을 씌우더라도 영구치가 나오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유치는 올라오는 영구치에 의해 뿌리가 흡수되면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 보철을 씌운 치아라도 유치의 뿌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구치가 나는 시기가 되면 보철을 씌운 치아 그대로 빠질 수 있다.

 

김원장은 치약은 스스로 뱉을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불소가 함유된 어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들은 충치의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3개월에 한 번씩 부모가 지속적으로 아이의 치아 상태와 시기별 치아 발달 정도를 확인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고, 충치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불소도포와 실란트 등 예방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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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에 다시 중독되지 않도록 사회재활 지원 범위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대통령령) 개정(안)을 5월 21일 입법예고하고 6월 30일까지 의견을 듣는다. 개정 법률에 따라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재활 지원 범위가 ‘사회복귀’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보호’까지 확대(’25.10.2. 시행)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투약내역 확인 예외 사유로서 ‘긴급한 사유’, ‘암환자의 통증 완화’ 이외에 ‘이에 준하는 사유’가 추가(’25.9.19. 시행)된다. 이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❶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위해 확대되는 세부 지원 범위, ❷의료용 마약류 처방시 투약내역 확인 예외 추가 사유, ❸마약류중독관리자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 등을 규정했다. ❶ 전문인력 양성·재활센터 운영 등 기존 사회재활사업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한편, 중독자에 대한 직업훈련ㆍ취업지원 연계, 민간 상담기관 지원, 관계 기관 및 단체 간 사업 연계 등까지 사회재활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❷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투약내역을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법에서 정한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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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후원캠페인 ‘The Great Future 위대한 미래를 여는 밤’ 개최 연세의료원은 20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료·교육·연구 발전을 위한 모금캠페인 중간보고회 및 미래발전위원 추가 위촉식 ‘The Great Future 위대한 미래를 여는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연세의료원이 펼쳐온 모금캠페인 성과를 공유하고 기부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이경률 연세대 총동문회장, 금기창 의료원장, 전영한 하님 회장을 비롯해 미래발전위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허동수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연세의료원은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담대하고 체계적인 여정을 이어 가고자 한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미래발전위원 위촉식에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호반그룹 창업주)과 이재범 연세대 의대 총동문회장이 공동 미래발전위원장에 위촉됐다. 김상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다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수 있는 분야로 바이오헬스의 가능성을 봤다”며 “그 여정의 자선적 파트너로 선하고 뿌리 깊은 사명감과 그 사명을 실현할 수 있는 연세의료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행사에서 독지가 세브란스 씨의 기부로 시작해 미국 록펠러 재단이 설립한 차이나메디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