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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 참가자 모집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 진행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25%가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로, 당뇨병 환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하는 830만명의 성인이 당뇨병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는 공복혈당장애를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을 미리 예방하고 미래의 당뇨병 대란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함께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31일까지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의 당뇨병 고위험군 성인 7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구 참가 요건은 공복혈당 100~125 mg/dL에 해당되는 체질량지수 23 kg/m2 이상, 만 30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으로, 참가 신청은 각 병원의 당뇨병 예방 연구실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적으로 75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기간 내 참가 정원이 충원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참고1.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 참여 병원)


연구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표준관리군, 생활습관중재군, 약물중재군 (메트포르민군)으로 배정된 후, 36개월 동안 당뇨병 예방에 필요한 검사와 전문 의료진의 관리를 무상으로 받게 된다.


혈액 검사와 신체검사 등 기본 검진은 물론, 무작위 배정군에 따라 운동요법과 식사요법, 약물치료 등과 관련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과 진료를 당뇨병 전문 의료진, 영양사, 건강 코디네이터로부터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병원 건강검진 결과의 활용과 관리에 동의해야 하며, 연구가 진행되는 36개월 동안 총 8회~18회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국책과제인 ‘한국인 당뇨병 예방 사업(Korea Diabetes Prevention Study)’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국인 당뇨병 예방 사업은 국내 당뇨병 인구가 2050년 600만 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인에게 적합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2016년 전국 10개 병원 120여명의 당뇨병 전문의와 연구자로 구성된 사업단을 발족하고, 프로토콜 설계, 교육 매뉴얼 개발 등 사전 작업을 완료했다. 사업단장은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센터 우정택 교수가 맡았다.


우정택 사업단장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에 포함되는 질환으로, 급증하는 당뇨병 유병률을 낮추고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가 한국인의 식습관, 생활환경에 적합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마련의 토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선행된 연구를 통해 당뇨병 고위험군의 당뇨병 예방이 전체 당뇨병 발생률 관리에 효과적인 방법임이 확인됐다. 미국에서 3천 명 이상의 당뇨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체중 감량과 약물요법은 당뇨병 발생위험을 58%까지 낮추었으며, 전세계 21개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적절한 예방 치료가 당뇨병 위험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 참여 병원 책임연구자


참가 신청

책임자

수도권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센터 (02) 958-8220 / 958-8430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3

우정택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02) 2626-1085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로 148

백세현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02) 2072-1673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박경수 교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02) 3410-6954 / 3410-6472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로 81

이문규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031) 219-5960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64

이관우 교수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02) 3010-2943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 88

박중열 교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02) 2228-5474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1

차봉수 교수

지방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053) 200-6728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130

이인규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051) 240-7977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179

김인주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063) 250-1659

     전북 전주시 덕진구 건지로 20

박태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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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