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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자살사별자 수기전시, 고통 속에서 살아갈 희망을 찾다

함께 위로하며 공동체 사회로의 변화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창형)는 자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별자들의 아픔과 회복과정 수기를 엮은 책 ‘어떻게들 살고 계십니까’를 발간하며 3월 29일(수)부터 4월 3일(월)까지 총 6일간 명동성당 갤러리 1898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OECD국가 중 12년째 자살률 1위, 2015년 한 해 13,513명이 자살로 사망하였으며, 자살자 1명이 발생할 경우, 5-10명이 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때,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자살사별자는 100만명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살사별자와 관련된 조사(보건복지부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심리부검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2015))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31.8%가 가족, 친척, 친구, 선후배 등 주변의 가까운 사람의 자살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느끼거나(경험자 24.0% >비경험자 17.7%) 심지어 심각한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도 현저히 높았다(경험자 21.3% > 비경험자 9.9%).


자살 유가족들에게는 고인을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뿐 아니라 ‘막연한 죄책감이나 분노와 같은 심리적 고통뿐 사회적 편견과 남겨진 역할 등으로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애도 과정을 경험하는 것조차 어려운 현실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의 홍창형 센터장은 “남에게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매우 민감하고 사적인 경험을 담담히 세상에 보여주신 저자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하며 “이번 수기집과 전시회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자살 유가족을 위해 어떤 지원과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전시기간 중 31일(금) 오후 1시 30분에는 북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수기공모전 참가자와 중앙자살예방센터 홍창형 센터장,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최병조 신부 등이 참여하여 자살 사별자들의 아픔과 극복경험,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자리를 마련한다(사전 신청 접수).


이번 전시회는 전국에서 보내온 40여편의 수기 중 20편의 글을 발췌하여 인기 일러스트 작가인 고율씨의 그림과 함께 전시되며 전시 기간 동안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수기집 ‘어떻게들 살고 계십니까’는 31일부터 교보문고 전국 7개 지점 등을 통해 무료 배포되며,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반디 앤 루니스 등 4개의 온라인 서점에서는 e-book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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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의료분쟁조정법 개정, 최소한의 출발점…‘중과실’ 조항은 우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과 관련해 입장을 내고, 법안의 일부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과실’ 조항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4월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개정은 젊은 의사들이 중증·핵심 의료 현장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했던 핵심 요구안 중 하나인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가 일부 반영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형사 특례 적용의 예외 사유로 포함된 ‘중과실’ 개념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전공의협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증·핵심 의료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한 진료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중과실’이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사회적 오해와 불신을 키우고, 의료진을 방어진료로 내몰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률의 실효성을 좌우할 하위 시행령 마련 과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공의협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환자를 직접 마주하는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시행령이 만들어질 경우 제도의 실효성은 떨어지고, 중증·핵심 의료 현장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