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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사후피임약, 남용 시 난임 위험 .... 생리주기 한번에 1회만 복용 바람직

경구피임약 99.7% 피임효과 있고 복용 중단 시 바로 다음달 임신 가능

계획된 임신은 축복이다. 하지만 원치 않은 임신은 시련이 된다. 원치 않은 임신을 막으려면 여성과 남성 모두 피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 피임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는 어린애들도 다 알고 있는 남녀 신체구조의 차이나 성 윤리 등 진부한 내용으로 구성된 있으나마나 한 시대착오적인 성교육이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20대 미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대부분(95.8%)은 '피임에 대한 정보나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79.3%는 콘돔 사용법에 대한 정보나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7~29세의 '피임교육이 전혀 없다'는 응답률이 8.3%로 가장 높았고, 23~26세는 4.1%, 19~22세는 2.4%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콘돔 사용법에 대한 교육 경험도 19~22세가 82.4%로 높게 나타났고, 27~29세는 상대적으로 낮은 75.9%에 그쳤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 임신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공유산을 예방하는 올바른 피임법에 대해 잠실조은여성의원 조영열 원장을 통해 알아본다.


월경주기 조절법은 피임률 떨어져.
여성이 흔히 사용하는 피임법 중의 하나는 월경 주기를 확인해, 본인의 배란예정일을 예상하는 월경 주기 조절법이 있다.


배란된 후, 난자의 수명이 대략 12~24시간인 점을 고려해 이 기간을 피해 성관계를 맺는 방법인데, 실제 배란 여부를 월경 주기만으로 판단하는 방법은 부정확해서 다른 피임법에 비해 실패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경구피임약은 생리 시작일 첫날부터 복용해야 99.7% 피임효과 있어
국내에 시판 중인 경구피임약은 대부분 복합 경구 피임제로 배란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피임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고 반드시 생리 시작일 첫날부터 꾸준히 복용해야 약 99.7%의 피임 효과가 있으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복용 중단 시 바로 다음달에 임신이 가능하다.


혹, 피임약 복용 후 일부 여성들에게서 일시적으로 가벼운 메스꺼움, 두통, 불규칙한 자궁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약을 처음 먹었을 때 몸이 호르몬(피임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오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진다.


단,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안 되는 여성이 있는데, 흡연 여성, 유방암 가족력, 자궁질환 병력 등이 있을 때이다.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하기 전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성 피임법 콘돔은 처음부터 사용해야..
콘돔은 사용이 간단하고 98%에 가까운 피임 효과가 있으나, 사용 방법의 실수나 콘돔 자체의 불량으로 실패확률이 10%로 올라갈 수 있다. 콘돔 착용 시 주의사항은 성관계 처음부터 착용해야 쿠퍼액으로 인한 임신을 피할 수 있고, 정액이 세어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성이 사용하는 루프도 피임효과가 확실한데, 장기간 사용 시 염증이나 부정출혈 같은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조영열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도 큰 시련으로 다가 올 수 있어 제대로 된 피임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 여성의 경우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기 전 전문의와 상담 후 나에게 맞는 적절한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응급피임약인 사후피임약은 남용 시 난임의 위험이 있어 가급적 복용을 삼가고, 불가피하다면 생리주기 한번에 1회만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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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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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식중독주의보..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조리해 섭취 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100건, 환자수는 2,643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환자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 발생 주요 원인 미생물은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과 생채소, 육류 및 가금류 등이었다. 식중독균은 32~43℃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식재료 구매 순서나 보관·조리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재료 구매 시 주의사항]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상온 보관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육류·어패류 등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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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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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대학생 대상 제약 마케팅 인턴십 활동 지원...우수상 받아 휴온스(대표 송수영)가 대학생 제약마케팅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니조랄’ 브랜드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휴온스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 성과 발표회에서 휴온스팀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은 약대생 약 1만명 중 제약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와 스마힐이 공동 주최하고 휴온스, 오스템파마, 코아팜바이오 등 3개 기업이 지원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3개 기업에 대해 각각 12명씩 전담 팀을 이뤄 약 4주간 활동했다. 휴온스팀은 지난 7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니조랄’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했다. 조별로 니조랄 브랜드와 지루성 피부염 관련 질환에 대해 조사하고 제품 성분, 타깃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 대해 논의하며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4주간의 실전 미션을 마친 인턴십 참가 학생들은 성과를 발표했다. 모든 참여 인턴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휴온스팀은 그간 수행한 실전 미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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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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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35주 자연분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세쌍둥이(삼태아) 임신을 35주 3일까지 유지한 뒤 자연분만으로 삼형제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만은 대량수혈이나 자궁동맥색전술 등 조치없이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세 아기 모두 2kg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나 출산 3일 만인 31일 산모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했다. 삼태아 임신은 임신 주차가 지날수록 자궁이 빠르게 한계치에 도달하며 조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이다. 조기진통이나 자간전증(임신중독증)과 같은 심각한 임신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산 시기가 빨라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 산모 역시 출산 시 대량출혈·양수과다·자궁무력증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삼태아 임신은 출산 시기가 너무 이르면 폐 기능, 체온 조절 능력 등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아기가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지나치게 늦으면 자궁 과팽창과 태반 기능 저하 등으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해진다. 따라서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출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삼태아 분만의 핵심이다. 산모 하나정 씨(33세)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