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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2030여성 ‘무지외반증’, 4050세대 ‘족저근막염’ 관리에 신경써야

활동하기 좋은 계절, 봄이 왔다. 많은 사람이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형형색색 나무와 꽃이 수놓은 산과 축제의 장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국내 벚꽃 축제 중 최대 규모로 꼽히는 진해군항제는 물론 봄꽃을 만끽하고자 근교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이 많다.


하지만 야외 활동량 증가와 함께 부적절한 신발 착용 등으로 발 건강을 위협받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다. 발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순환 등이 원활하지 못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며, 이로 인해 족부 질환이 발생해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세대별 족부 질환 예방법 및 발 건강과 밀접한 올바른 신발 고르기 노하우를 통해 발 건강을 챙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2030 여성, 하이힐 병이라 불리는 ‘무지외반증’…가급적 5cm 이하 낮은 굽이 좋아
날씨가 포근해지는 봄이 되면 여성들은 패션을 돋보이게 해주는 하이힐을 자주 신기 시작한다. 하이힐은 외관상 아름다움을 더해주지만 오랜만에 착용하거나 장시간 신게 되면 높은 굽으로 인해 발에 무리가 간다. 심할 경우 ‘하이힐 병’이라고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에서 심하게 튀어나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유전적 원인이나 평발, 관절의 과도한 유연성, 발이 넓은 경우 등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발에 꽉 맞거나 굽이 높은 구두를 장기간 착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무지외반증은 2013년 기준 전체 무지외반증 진료 인원 중 여성이 84.7%(47,366명)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에게 특히 발병률이 높다. 


목동힘찬병원 족부클리닉 변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체중이 75kg인 사람이 맨발, 5cm 굽, 10cm 굽의 하이힐을 신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체중 부담을 조사한 결과, 맨발일 경우 발가락 앞과 뒤에서 받는 체중 비율은 1:3이었지만 5cm 굽일 때는 1:2, 10cm일 때는 앞쪽의 부담이 2:1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굽이 높을수록 발 앞쪽과 발가락에 받는 하중 및 압력이 커지는 만큼 봄철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는 하이힐을 장시간 신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지외반증 예방을 위해서는 구두를 신더라도 5cm 이하의 낮은 굽을 신고, 높은 굽의 신발은 2시간 이상 신지 않는 것이 좋다. 신발을 고를 때 재질은 인조 가죽보다는 부드러운 천연 가죽이 좋고, 발의 길이와 넓이에 잘 맞아야 한다. 또한, 발가락에 무리가 적게 가도록 앞쪽 볼이 넓은 구두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활동 시에는 1시간마다 구두를 벗고 발가락을 움츠렸다 폈다 하는 운동을 통해 발가락의 변형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발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는 등의 운동도 발가락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4050 중년층, 갑작스러운 활동량 증가로  ‘족저근막염’…발바닥 쿠션감 좋은 신발 골라야
봄의 시작과 함께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그 중 4050세대 중년층 등산객들도 부지런히 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겨우내 활동량이 적었던 중년층들이 갑작스럽게 활동량을 늘리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아치가 낮거나 높은 발의 구조적 이상이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봄철 조깅이나 등산 등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하는 경우,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딱딱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는 경우 발바닥에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40~50대 중년층이 따뜻한 봄철을 맞아 등산 등으로 갑자기 무리하게 걷거나 운동을 시작하면 발바닥에 스트레스와 충격이 가해져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바닥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충시켜 줄 수 있는 쿠션이 좋은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부분에 극심한 통증을 야기할 수 있어 뒤꿈치 부분에 쿠션이 충분한 운동화가 좋다. 발가락 앞의 여유는 1cm 정도 돼야 걷는 데 불편함이 없다. 야외 활동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활동량 많은 성장기 어린이…반드시 성장 고려한 신발 구입 필요
한창 바깥에서 뛰어 놀 어린이들에게 봄은 최고의 계절이다. 그러나 활동량만큼 발 건강과 신발 착용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성장기에 발을 다치거나 신발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발육에 지장이 있고, 심할 경우 발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서동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성장기 어린이의 발은 평생의 발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므로 이 시기에 발 관리도 중요하며, 신발도 신중히 고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는 성장이 빠르므로 크기가 딱 맞는 신발보다 신발 속에서 발가락이 충분히 움직일 정도의 여유가 있는 신발이 좋다. 굽이 없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굽이 있더라도 2.5cm 이내가 적당하다.


아이들이 달릴 때 충격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곳이 발바닥이기 때문에 쿠션이 좋아 발바닥이 편한 신발을 골라줘야 한다. 특히 봄에는 발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통기가 잘 되는 가죽이나 면 소재가 좋다. 아이들은 금방 크기 때문에 수시로 신발이 아이의 발에 잘 맞는지 점검하고 신발을 바꿔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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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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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을 6월 26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서울시 강서구)에서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마약중독 예방강사, 사회재활상담사, 공무원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행사는 1부 기념사, 기조강연 및 불법 마약류 퇴치 유공자 포상과 2부 (사)대한마약학회 출범식 및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제11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마약류 안전사용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명예이사장(現 한독약국 대표)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다. -2025년 불법마약류 퇴치유공자 포상·표창 명단 아울러,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며 국내·외 마약류 밀수 범죄를 엄단하는데 기여한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 박성민 부장검사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는 등 총 11점*의 훈‧포장과 식약처장 표창 40점을 수여한다. 또한 김정훈 포스텍 교수가 “마약류 및 약물 남용·중독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정부 정책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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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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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CPHI CHINA 2025 참가.. "Multi-Stra 기술, 리포좀 원료 및 벨라피움SS 등" 관심 모아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CPHI CHINA 2025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참관하는 각 국가의 시장 특성에 맞춰 다산제약만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홍보하는데 주력하였다. 다산제약은 중국 시장의 강한 수입 의존성과 원료 중심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원료 소싱 및 기존 거래처와의 교류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Multi-Stra 기술, 리포좀 원료 및 벨라피움SS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다양한 바이어 및 공급업체와의 미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다산제약의 이번 참가는 단순한 홍보 전시를 넘어, 가속화되고 있는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중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 공급망 역량 강화를 추진하여 선제적으로 탄탄한 공급망 유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중국)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간 진행해 온 MAH 사업 모델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소개하였다. MAH 사업 모델은 현지화 전략의 실질적 사례로써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SCM실(전략구매팀)과 글로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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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엔, 새싹작물 활용 건기식 개발 MOU 휴온스그룹 휴온스엔이 팥순 소재 호흡기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 (주)휴온스엔은 최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및 플랜티팜(주)과 '기능성 새싹작물 산업기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국산 새싹작물 산업의 활성화 및 산업적 소비 확대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금번 MOU는 휴온스엔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호흡기 건강 소재인 팥순추출물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해당 기술에서 팥순의 호흡기 개선 기능 성분을 규명하고, 팥순의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염증 억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휴온스엔은 ▲팥순의 대량생산 공정표준화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호흡기 건강개선 기능성을 규명해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국립식량과학원은 ▲팥순 유용대사체 원료 표준화 및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지원한다. 플랜티팜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고함량 기능성대사체를 함유한 국내산 팥순의 원재료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는 “금번 협약은 자사의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 개발 역량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