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은 개원 101주년을 맞아 5월 16일부터 3일간 소록도에서 한센인 화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행복한 동행, 함께 만드는 내일』을 주제로, 국민과 한센인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5월 16일에는 소록도병원과 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 공동 주최로『개원 101주년 및 제14회 한센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서 한센 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진행된다. 화합 행사는 체육대회(축구, 배구, 게이트볼)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병원 측은 이번 행사에 전국에서 5천여명의 한센인이 소록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은『특별전·기획전 개막식』(5.16)을 갖고 한센인의 예술 작품과 구석기 유물 등을 방문객 앞에 연말까지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