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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첨복재단, 유착방지제 국산화 성공.... 1300억 수입대체 효과

수입 의존하던 필름형태 유착방지제 국내 최초 개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은 현우테크의 유착방지제 전임상시험을 지원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제조기술은 현우테크가 특허 등록하였고, 이로써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유착방지제(Adhesion Barrier, 수술후 장기가 주변 장기나 신경과 달라붙는 유착 합병증을 막기 위한 제품)가 국내 기술로 제조에 성공했다.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충용)은 수입제품이 주도하던 유착방지제 동물실험을 지원해 국산화에 기여했다. 실험동물센터는 지난해 현우테크(대표 이남식, 본사 경남 양산 소재)의 폴리에틸렌 옥사이드(PEO)를 이용한 무독성 심부체강창상피복제(유착방지제)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지원했다.


현우테크의 유착방지제는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김성철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되었다. 학계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의 우수한 성능평가 지원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사례이다. 현우테크는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해외 특허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유착방지제는 자궁강, 복부, 골반, 척추 등 외과적 수술 후 수술 장기가 주변 장기나 신경 등에 달라붙는 유착 합병증을 막기 위해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착방지제는 인체 내 효소 작용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 흡수된다.


의료용 유착방지제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4조5000억원, 국내는 1300억 원(2016년 기준)에 이른다.


국내에서 겔(젤, gel)·솔(sol) 타입이 아닌 필름 형태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필름 타입은 체내 부착성이 높아 겔타입보다 훨씬 선호받는다. 개발된 유착방지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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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