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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여름철 소리 없는 불청객’ 골다공증에 대한 궁금증 4가지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골 밀도가 낮아진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골다공증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골절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가벼운 엉덩방아 등 작은 충격에도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보통 겨울에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여름철에도 빗길 또는 미끄러운 욕실 등에서의 실내 낙상 사고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5~7월 여름에 겨울만큼 골절 환자가 병원을 많이 찾는다. 여름철, 골다공증 악화 요인 및 일상에서 건강한 뼈 만드는 법 등을 숙지해 골다공증을 예방해보자.



 


- 여름철 골다공증 악화시키는 주범 ‘네 가지’


여름철 골다공증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를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해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신발을 착용할 경우 넘어져 골절 당할 가능성이 크다. 샌들과 슬리퍼 자체가 발에 잘 고정이 안 돼 벗겨지거나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낙상 위험은 장마철 더욱 커져 조심해야 한다.



 


한여름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도 골다공증 위협 요소 중 하나다.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숙면을 못 취할 경우, 튼튼한 뼈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체내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칼시토닌은 노화가 진행된 뼈를 없애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한다. 칼시토닌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뼈를 재생산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며, 결국 뼈 약화와 골다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과도한 식이섬유 섭취도 골다공증을 악화시킨다. 과다 섭취 시, 식이섬유의 흡착력이 크게 작용해 철분, 아연 등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A 등의 지용성 비타민이 몸 밖으로 배출되며, 이로 인해 골다공증이 악화된다.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커피, 탄산음료도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소변으로 칼슘을 빠져나가게 해 칼슘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탄산음료는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시키는 인 성분도 함유돼 있어, 적정량을 마실 것을 권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골다공증은 골절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뼈 건강이 걱정된다면 평소 조심하는 것이 좋다”며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더라도 뒤축이 고정되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돼 있는 것을 신어야 하며, 커피는 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골다공증, 폐경 후 여성이나 집 밖 외출 잘 하지 않는 사람 등은 특히 주의해야


골다공증은 특히 잘 발생하는 대상이 정해져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골 흡수작용이 강화돼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이 나빠진다. 골다공증 인구 10만 명 당 진료 인원 통계(2013년)[1]에 따르면, 여성은 50대 이후 진료 인원이 급격히 증가해 여성의 연령대에서 60대가 31.5%(13,413명), 70대가 35.3%(15,058명)를 차지했다. 남성이라고 안심은 금물이다. 남성 역시 10년마다 지속해서 성호르몬이 감소하며, 이와 관련하여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담배가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기능을 억제하므로, 흡연하는 남성은 특히 골다공증을 유의해야 한다.



 


체형이 마른 사람도 골다공증 위험 대상군 중 하나다. 체중이 미달되면서 뼈나 근육의 발달이 부족해 최대 골량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고, 이로 인해 골밀도도 낮기 때문이다.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고 집 안에서만 있는 경우에도 근육량이 감소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낙상 사고에 취약하다. 이외에도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 강도가 약해지는 50대 이후에 뼈 골절을 겪은 경우나,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다.




 


-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하는 ‘뼈 튼튼 생활법’


골다공증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골다공증 발생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소 균형감각과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다. 골다공증 환자가 낙상으로 골절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척추, 손목, 고관절이다. 손목 골절의 경우 낙상 시 안 넘어지려고 지면을 손으로 짚으면서 손목에 체중이 갑자기 실려 발생하며, 고관절 골절은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넘어지려는 순간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균형감각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넘어지더라도 근육이 충격을 흡수해서 뼈 골절을 막을 수 있도록, 평소 근력 운동 등을 통해 허리나 손목 근육량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칼슘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한다.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과 두부, 두유 등 콩과 관련된 음식, 참깨, 들깨 등 견과류가 대표적이다. 반면, 장아찌나 젓갈 등의 짠 음식은 나트륨이 칼슘을 몸 밖으로 함께 배출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비타민D의 합성이 잘 이뤄지도록 하루에 한 시간 정도의 햇볕 쬐기와 정기적으로 골밀도를 검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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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확장’ ..집중치료 전담팀 구축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11일 고위험 미숙아 및 중증 신생아 집중 치료를 위한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기존 40병상에서 50병상으로 확장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도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고위험산모 및 신생아 진료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돼 중증 소아환자 집중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진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 바 있다. 이번 확장으로 병원은 이러한 핵심 역할을 계속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기도 최대 규모의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게 됐다. 집중치료 전담 인력도 강화해 7명의 전담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신생아중환자실을 관리할 방침으로 지속 증가하는 고위험산모 및 신생아 전원 의뢰에 대한 수용력도 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기존의 신생아중환자실 병상만으로는 권역 내 의료기관으로부터의 전원 의뢰를 분당서울대병원이 모두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욱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신생아들의 중증도 역시 날이 갈수록 높아지다 보니 병상 확대와 신생아 치료를 위한 안정적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