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보건복지부

폐렴막대균 등 국내 주요 병원체, 항생제 내성률 '심각'...국가적 대책 시급

질병관리본부,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 중인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GLASS)’에 참여 지난 1년간(‘16년 5월~‘17년 4월) 수행 국내 주요내성균(8종)에 대한 항생제별 내성률 추적 기반 마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인 GLASS(Global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System)에 참여하여 지난 1년간(‘16년 5월∼’17년 4월) 수행한 감시 결과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유한다고 밝혔다.
    

GLASS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항생제 내성 자료를 수집·분석·공유하여 국가 간 비교 가능한 항생제 내성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2015년 WHO가 구성한 항생제 내성균 감시 네트워크이다. 
  

-감시 우선순위 검체와 병원체 

검체

실험실 증례

감시유형 및 샘플링

감시대상 우선순위 병원체

Blood (혈액)

혈액으로부터 병원체 분리

-선택적 지역 또는 전국적 감시 (selected sites or national coverage)

-지속적인 감시

-병원과 지역사회 발생 환자 감시

E. coli

K. pneumoniae

Acinetobacer

S. aureus

S. pneumoniae

Salmonella

Urine ()

소변검체에서의 일정기준 이상 성장

-선택적 지역 또는 전국적 감시

-지속적인 감시

-병원과 지역사회 발생 환자 감시

E. coli

K. pneumoniae

Faeces (대변)

대변에서의 Salmonella 종 또는 Shigella 종의 분리

-선택적 지역 또는 전국적 감시

-지속적인 감시

-병원과 지역사회 발생 환자 감시

Salmonella

Shigella

Urethral and cervical swabs

(요도 또는 자궁경부 면봉채취)

N. gonorrhoeae 분리

-선택적 지역 또는 전국적 감시

-지속적인 감시

-병원과 지역사회 발생 환자 감시

N. gonorrhoeae


국제연합(UN)과 WHO는 보건안보(Health Security)의 위협 요소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종합병원 뿐 아니라 의원, 요양병원 등의 항생제 내성이 문제시되고 있다.

 

-WHO GLASS 대상 병원체 수집 건수 및 항생제 내성률

항생제

WHO GLASS 대상

E. coli

(n=7,930)

K.pneumoniae (n=1,694)

Acinetobacter spp. (n=229)

S. aureus

(n=584)

S. pneumoniae (n=28)

Salmonella spp. (n=121)

R

%R

R

%R

R

%R

R

%R

R

%R

R

%R

Amikacin

81

1.0

52

3.1

138

60.3

-

-

-

-

-

-

Ampicillin

5,433

68.5

-

-

-

-

-

-

-

-

-

-

Azithromycin

-

-

-

-

-

-

-

-

-

-

1

0.8

Cefotaxime

2,542

32.1

585

34.5

-

-

-

-

0

0.0

6

5.0

Cefoxitin

314

4.0

152

9.0

-

-

317

54.3

-

-

-

-

Ceftazidime

837

10.6

444

26.2

163

71.2

-

-

-

-

4

3.3

Ceftriaxone

-

-

-

-

-

-

-

-

0

0.0

-

-

Ciprofloxacin

3,482

43.9

483

28.5

173

75.5

-

-

-

-

0

0.0

Colistin

4

0.1

9

0.5

0

0.0

-

-

-

-

-

-

Ertapenem

9

0.1

25

1.5

-

-

-

-

-

-

-

-

Gentamicin

2,379

30.0

293

17.3

142

62.0

239

40.9

-

-

-

-

Imipenem

5

0.1

19

1.1

168

73.4

-

-

-

-

0

0.0

Meropenem

2

0.03

20

1.2

168

73.4

-

-

-

-

-

-

Minocycline

-

-

-

-

4

1.7

-

-

-

-

-

-

Oxacillin

-

-

-

-

-

-

-

-

-

-

-

-

Penicillin

-

-

-

-

-

-

-

-

0

0.0

-

-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2,880

36.3

498

29.4

-

-

5

0.9

8

28.6

-

-


보건복지부 장관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위하여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보건장관회의에서 GLASS 가입의사를 밝힌 후, WHO와 협의를 거쳐 가입을 완료하였으며 (‘16년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발표한 바 있다.(’16년 8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GLASS에서 요청하는 표준화된 자료를 산출하기 위해 6개 권역의 종합병원을 감시기관으로 지정하여 환자로부터 분리된 8종 병원체에 대한 항생제감수성 검사와 내성유전자 특성 조사 등 실험실감시를 ’16년 5월부터 수행하였으며, ‘17년 4월까지 연속된 12개월 동안 혈액, 요 및 대변 검체에서 총 10,586주(균체 단위)를 수집하였다. 


감시 대상 병원체는  대장균(Escherichia coli), 폐렴막대균(Klebsiella pneumoniae), 아시네토박터균(Acinetobacter spp.),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폐렴알균(Streptococcus pneumoniae), 살모넬라균(Salmonella spp.), 세균성이질균(Shigella spp.), 임균(Neisseria gonorrhoeae) 등이다.

 


주요 병원체의 내성률을 보면 대장균의 43.9%가 ciprofloxacin, 32.1%가 cefotaxime에 내성이었으며 폐렴막대균의 34.5%가 cefotaxime에 내성이었다. 또한 아시네토박터균의 경우 73.4%가 carbapenem에 내성이었고, 황색포도알균의 54.3%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로 확인되었다.


전체 수집주 중 병원감염과 지역사회감염의 비율은 아시네토박터균과 황색포도알균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사회감염이 병원감염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병원감염 및 지역사회감염에 따른 혈액 분리 균종별 내성률은 아래와 같다. 황색포도알균의 경우, 병원감염의 69.4%, 지역사회감염의 37.5%가 cefoxitin에 내성이었다.

 

대장균 중 병원감염의 82.2%와 지역사회감염의 61.5%가 ampicillin에 내성이었으며, 또한 제 3세대 cephalosporin인 ceftazidime과 cefotaxime의 내성률은 병원감염의 경우 20.5%와 55.8%이었고, 지역사회감염의 경우 9%와 29.5%이었다.

 

 폐렴막대균의 cefotaxime과 ceftazidime 내성률은 병원감염이 48.2%와 40.5%, 지역사회감염이 18.6%와 13.1%이었다.아시네토박터균 중 병원감염의 80.1%와 지역사회감염의 33.3%가meropenem과 imipenem 모두에 내성이었다. 살모넬라균은 fluoroquinolone 계열의 ciprofloxacin에 모두 감수성이었다.폐렴알균은 penicillin에 모두 감수성을 보였고, 세균성이질균과 임균은 본 감시 기간 동안 수집되지 않았다.


위와 같이 국내 주요 병원체의 항생제 내성률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 되었으며 항생제사용 줄이기와 적정사용, 그리고 항생제 내성균 차단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국내 내성률 결과는 일본 등 아시아권 GLASS 참여 5개국의 감시결과를 포함하여 제20차 대한임상미생물학회(‘17년 7월 6일~7일 부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붙임 3)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WHO GLASS 참여를 통하여 표준화된 방법으로 국내 항생제 내성균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국내·외적 정확한 실태파악은 물론 공식적인 국가데이터로 활용하고자 하며, 이를 근거로 국내 실정에 맞는 항생제 내성균 관리 대책 및 정책 그리고 연구개발방향 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사이언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히크만 주머니 100개 기부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용인세브란스병원 손등 혈관 통한 고난도 최소 절개 시술법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도 손등 부위 혈관을 이용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목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심장혈관 시술과 달리 손등 부위의 원위 요골 혈관을 이용한 시술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손등 혈관은 직경이 작아 복잡한 시술에 필요한 굵은 기구 적용이 어려워 고난도 시술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6프렌치 도관보다 직경은 더 크지만, 벽 구조는 얇은 7프렌치 도관을 활용한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전성을 분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노지웅‧이오현 교수(공동 제1저자), 김용철‧조덕규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혈관시술을 받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큰 복잡 병변 환자를 포함한 참여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