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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러닝, 골프, 등산 후 발바닥 ‘찌릿’하다면 ‘족저근막염’?

질환 초기에는 스트레칭, 깔창 착용 등으로 통증 완화 가능하나 6개월 이상 지속 시 전문검사 필요

#회사원 문 씨(35)는 몇 주 전 주말 지인들과 함께 한강 공원에서 가벼운 러닝을 즐겼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는 순간 ‘찌릿’한 발바닥 통증을 느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뛰어서겠지'라고 여겼으나 날이 지날수록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정형외과를 찾은 문 씨는 갑작스러운 운동 시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져 ‘족저근막염’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펼쳐지면서 가벼운 조깅이나 골프 등의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꾸준하게 하지 않았거나 운동량이 적었던 상황에서 무리하게 걸으면 발바닥에 피로가 집중적으로 축적돼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을철 발생하기 쉬운 족저근막염 증상과 운동 전 예방법을 알아보자.


 파워워킹, 조깅 등으로 무리하면 발바닥이 찌릿한 족저근막염 발생
가벼운 러닝이나 파워워킹은 가을철 인근 공원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걸을 때는 체중의 80%에 달하는 하중이 발에 가해지기 때문에 발바닥에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어 가벼운 운동이라도 늘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가을 산행이나 마라톤, 골프를 즐길 때에는 적게는 4km에서 많게는 10km까지 걷게 되는데 이 경우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은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를 둘러싼 단단한 섬유막을 말하는데, 평소에 발의 정상 아치를 유지하고 체중 부하 상태에서 발을 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걷거나 뛰는 등 모든 활동에서 가장 먼저 땅에 닿는 곳으로 신체 활동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발바닥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에 자극이 오랜 시간 가해지면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야외활동을 즐긴 다음날,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을 걸을 때 발꿈치 안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아침에 걸을 때 발바닥에 체중이 부하돼 밤사이에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 찌릿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발꿈치 안쪽 부분에 심각한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줄어들지만 활동량이 늘어나는 오후 시간에 다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찌릿한 느낌이 아침 이후로 줄어드는 탓에 증상이 나았다고 착각해 질환을 키우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걷기조차 아플 만큼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또한 이런 만성적인 통증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걷게 되면 무릎, 고관절, 허리에까지 2차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질환 초기에는 소염제, 깔창 등으로 증상 완화 가능, 통증 지속 시 전문 검사 필요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딱딱한 신발이나 밑창이 가벼운 신발을 신으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뒷굽이 적당하고 푹신한 깔창이 있어 발을 보호할 수 있는 편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운동 전후에는 발 마사지를 통해 발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발 마사지 방법은 골프 공을 이용하는 것이다. 골프 공을 발바닥 밑에 놓고 발가락 뒤쪽부터 뒤꿈치까지 공을 누르며 천천히 움직인다. 공을 누르는 강도는 발바닥 근육에 적당히 자극이 가는 정도로 1세트에 10회씩 2-3세트를 반복해 마사지하면 발의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만일 족저근막염 초기라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통증이 줄어든 후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 스트레칭을 하는 방식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발바닥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깔창 등의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희준 과장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족저근막염도 초기에 발견하면 꾸준한 스트레칭이나 염증을 없애는 주사, 약물 복용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 가벼운 질환이지만 치료 후 관리 부족으로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 검사를 통해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 시행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통증이 있는 발바닥 및 발뒤꿈치 부위에 고에너지의 강한 충격파를 가하는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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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식중독 주의보... 기온 상승하는 낮시간에 음식 방치 하면 위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나들이가 많아지는 초가을을 맞아 야외 활동 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식음료 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20~’24년)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평균 64건(24%)으로 여름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모이고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는 지역축제·행사도 집중*된다. 특히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낮기온이 상승해 음식을 상온에 오래 보관하거나 식재료 취급·개인위생에 부주의한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와 식품 영업 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 구입·보관] ❶ 소비자가 도시락·포장음식을 구입할 때에는 가능한 해썹(HACCP) 인증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도시락전문제조업체등)의 제품이나 위생 상태가 우수하다고 인정된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한 개 음식점에서 대량 주문하기 보다는 여러 음식점에 나누어 먹을 만큼만 구입한다. 섭취 전에는 용기 또는 포장 등이 오염되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 가능한 즉시 섭취하고 즉시 섭취가 어려운 경우 냉장(0~5℃)상태로 보관한다. [식재료 취급·조리] ❷ 음식점 등 영업자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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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으로 마련한 후원금 안산빈센트 의원 전달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2025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1천만원을 9일 안산빈센트 의원에 기탁하며, 지난 4년간 이어온 나눔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진행된 ‘2025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지난 4월 14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전 임직원이 참여해 목표 걸음을 달성함으로써 1천만원의 후원금이 조성됐다. ‘작은 걸음이 모여 큰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기획 의도 아래, 단순히 회사가 마련한 기금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임직원 개개인의 참여와 성취가 곧 후원금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일 경기도 안산빈센트 의원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를 비롯한 신풍제약 임직원과 안산빈센트 의원 토마스 모어 대표원장 수녀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저소득층과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풍제약의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6천만 원의 후원금이 안산빈센트 의원에 전달됐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임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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