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목)

  • 맑음동두천 -1.4℃
  • 흐림강릉 5.1℃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0.6℃
  • 흐림대구 6.6℃
  • 흐림울산 8.7℃
  • 맑음광주 3.3℃
  • 흐림부산 8.9℃
  • 맑음고창 -1.0℃
  • 흐림제주 9.7℃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0.4℃
  • 흐림경주시 6.5℃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숙취 없는 건강한 송년회 맞이하려면?....소주 2~5잔 3일에 한 번 적당

두통, 구토, 가려움, 무력감, 극심한 피로감, 장기적으론 간질환 야기

어느새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올 한해도 끝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이맘때면 슬슬 깨끗했던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들이 하나둘 그려지기 시작한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술잔을 기울이며 훌훌 털어내려 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음주 이후의 문제들도 큰 반향을 일으킨다. 음주운전과 숙취. 연말연시면 피해가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다.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한두잔의 술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언제나 지나친 것은 문제가 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긴 술자리와 폭음 때문에 다음날 숙취로 고통스러워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못해, 체내 축적 숙취 유발
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대사물질 때문에 발생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ALDH효소를 통해 2차 분해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과음을 하게 될 경우 ALDH효소가 부족하여 미처 분해를 끝내지 못하고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히드가 그대로 체내에 축적되어 메스꺼움, 두통, 심장박동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이 ALDH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선천적으로 알코올분해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과음할 경우 알코올성지방간, 간암, 간경화, 심·뇌혈관질환 등 위험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각한 경우 급성 심장마비로 생명을 잃기도 한다.


알코올, 모든 내장기관 악영향! 1일 음주·3일 휴식 필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성인의 적정 음주량은 남성 40g, 여성 20g이다. 소주 기준 남성은 5잔, 여성은 2.5잔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평균치인 것이고 개인별로 해독 능력이 다르므로 취하지 않도록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는 “숙취는 급성 아세트알데히드 독성 중독 증상으로 두통, 구토, 가려움, 무력감, 극심한 피로감 등을 일으키는데 이런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경계, 면역계, 소화계, 내분비계 등 모든 내장 기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특히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직접적인 역할을 하므로 매우 큰 타격을 입고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만성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자칫하면 증상이 악화되어 간경변증으로 빠르게 발전될 수 있다”라고 과음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숙취는 당장 다음날에도 문제가 되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져 축적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일으키고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잦은 음주는 영양 부족 상태를 만들어 간 질환으로 쉽게 발전하게 만든다. 더군다나 간은 손상이 심해질 때까지 거의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 되고 난 후에야 발견하고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음주는 일주일에 3회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하는 데는 최소 3일이 걸리므로 술을 마신 이후 3일간은 쉬어주어야 한다. 또한 보통 소주 1병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평균 4시간 이상이 걸리므로 술은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음주 시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춰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음주 전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 혈중알코올농도가 빨리 올라간다.


 안주도 영향을 미치는데 탕요리나 튀김의 경우 짜거나 맵고 지나치게 기름져 오히려 간의 피로함을 더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치즈, 두부, 생선 등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거나 채소나 과일, 조개류 등 알코올 흡수 지연 효과와 타우린 성분이 함유된 안주를 함께 먹는 것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김지훈 교수는 “음주가 심해지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알코올성 간염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음주를 줄이고 간 건강을 지켜야 한다”라며 “간은 악화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덴마크 제약·바이오 협력 가속…주한덴마크대사관, LEO Pharma와 피부질환 혁신 비전 공유 주한덴마크대사관은 덴마크 글로벌 제약사 LEO Pharma의 프레데릭 키어(Frederik Kier) 국제사업 총괄 부회장과 신정범 레오파마 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지난 2월 4일 서울 대사관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프레데릭 키어 부회장 취임 이후 첫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로, 레오파마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의 역할을 공유하고 한-덴마크 양국 간 제약·바이오 협력 강화 및 미래 헬스케어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덴마크대사는 “대사관은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높은 가치와 신뢰를 창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오늘날 기업과의 협력은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글로벌 보건과 혁신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외교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 프리보르 보건의료 참사관은 레오파마 코리아와 대사관이 추진해 온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피부질환 치료 혁신과 보건의료 협력 확대를 위한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프레데릭 키어 부회장은 레오파마의 글로벌 전략과 혁신 신약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레오파마는 1908년 설립 이후 100년 이상 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전북대병원서 전국 시.도 사무관 정책 현장 간담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전국 시·도 사무관들이 지역필수의료와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 정책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내 필수의료 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정책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 중인 각 시·도 사무관 승진자들과 손지선 공공부문부원장, 김이식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이 추진 중인 공공임상교수제를 비롯한 공공의료사업과 주요 국책사업 등을 공유했다. 분임 활동 토의 시간에는 정책 결정 현장에 서게 될 사무관 승진자들과 함께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지선 공공부문부원장은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 구축은 의료 현장과 정책 수립 현장의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완성될 수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사무관들의 정책적 시야를 넓히고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