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1.2℃
  • 구름조금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1.3℃
  • 구름조금광주 0.3℃
  • 구름조금부산 4.0℃
  • 구름많음고창 0.3℃
  • 흐림제주 5.6℃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1.4℃
  • 흐림강진군 1.1℃
  • 구름많음경주시 0.3℃
  • 구름많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눈꺼풀 처지는 ‘안검하수’…젊다고 안심해선 안 돼

면접 탈락의 원인이 졸린 눈? 안검하수 조기에 치료해야

3월 상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학력과 출신지 등을 묻지 않고 면접을 통해 능력을 판단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호감형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인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취업준비생 1천 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73.5%가 면접을 위해 외모 또는 표정을 관리한다고 답했다.


보통 첫인상은 3~5초 정도 찰나에 결정되는데 이 때문에 외모, 그중에서도 눈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무리 깔끔한 복장과 외모를 갖췄다고 해도 작고 졸려 보이는 눈은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 보여 취업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선재 원장은 “눈을 뜨고 있을 때 동공의 중심에서 윗눈꺼풀까지의 폭이 2mm보다 작고, 정면을 바라볼 때 시야가 가려져 이마를 위로 들거나 눈을 크게 뜨기 위해 노력한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런 증상으로 안검하수 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안검하수가 있는 눈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유형과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매년 늘어나는 안검하수 환자…젊은 층도 안심 못 해!
안검하수는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인 눈꺼풀 올림근이 약해 눈을 또렷하게 뜨지 못하는 질환이다.
보통 나이가 들면 생기는 질환으로 많이 인식되어 있지만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며, 갈수록 안검하수 환자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안검하수’의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진료 인원은 약 2만 2629명으로 5년 전보다 약 5000명 증가해 연평균 6.2%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10명 중 1명은 10대 이하로 조사됐다.


안검하수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선천적으로는 눈꺼풀 올림근이 약하거나 눈꺼풀이 너무 두툼해 눈을 뜨는 힘이 달리는 경우가 있으며 후천적으로는 외상, 눈 수술, 반복되는 눈꺼풀 부종, 임신, 콘택트렌즈의 장기 착용, 노화 등의 이유로 신경이나 근육에 문제가 발생하여 나타난다.


이렇듯 안검하수는 동양인에게 흔히 있는 질환이지만 실제 환자 중에선 자신이 안검하수임을 아는 사람은 소수다. 졸려 보이는 눈을 개인이 가진 외모의 특성이라고 생각해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안검하수가 있으면 눈꺼풀이 충분히 떠지지 않아 졸리고 게으른 인상을 주기 쉽고, 정상인 보다 눈이 반 정도밖에 안 떠지다 보니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뒤따른다. 특히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부족해 이마 근육으로 눈을 뜨게 되는데 이 경우 이마에 주름이 생기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고,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가리고 있어 시력이 나빠지거나 난시, 약시 등을 야기한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눈 모양과 피부 상태에 관심을 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쌍커풀 수술로 눈매 완성? 안검하수 교정법 따로 있어
보통 쌍꺼풀 수술을 가장 대중적인 눈 성형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쌍꺼풀 수술을 한다고 해서 모두에게 다 잘 어울리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안검하수가 있는 눈은 단순히 쌍꺼풀 라인만 잡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간혹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데도 일반적인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오히려 눈이 둔해 보이고 부자연스러운 경우를 볼 수 있다. 안검하수 교정을 위해서는 단순히 눈의 크기를 키우거나 쌍꺼풀 라인을 만들게 아니라 눈꺼풀 근육의 기능적인 면을 조절하는 ‘눈매교정술’이 필요하다.


그간 눈매교정술은 대부분 절개법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이 방법은 눈꺼풀 위쪽을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거나 절개 부위가 커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근 선호되는 것은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비절개 눈매교정’이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절개 없이 눈꺼풀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 뜨는 근육의 일부를 맞닿게 묶고 근육 길이를 줄이는 수술이다. 근육 길이가 짧아지면 상대적으로 눈 뜨는 힘이 강해져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절개하지 않고 미세한 홈을 통해 눈을 뜨게 만드는 근육의 장력을 조절하기 때문에 외부로 노출되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이중 매듭 방식으로 단단하게 고정하여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유지된다.


박 원장은 “심한 안검하수의 경우 절개법을 시행해야 되지만, 보통 경미한 안검하수 증상이 많다. 안검하수 정도가 경미하거나 눈꺼풀이 얇은 경우엔 비절개 눈매교정이 적합한데, 회복 기간이 짧아 취업 준비생이나 바쁜 직장인도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비절개 눈매교정술은 근육을 묶어 고정시키는 수술이기 때문에 쌍꺼풀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단순 미용 수술이 아니라 기능적 개선을 위한 치료 목적도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얼굴 형태와 피부, 눈 상태 등을 정확히 진단, 자신에게 맞는 눈매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인사/KH한국건강관리협회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2026년 1월 1일자 인사발령을 다음과 같이 단행했다. <1급 본부장급> □ 승진 검진관리본부장서 동 섭 경기도지부본부장이 현 택 □ 전보 고객관리본부장현 재 식 대전광역시·충청남도지부본부장하 지 훈 <2급 부장급> □ 승진 서울특별시동부지부 전략사업부장이 준 호 서울특별시강남지부 검진관리부장김 윤 경 부산광역시동부지부 검진관리부장박 병 규 부산광역시서부지부 고객관리부장윤 대 균 대구광역시지부 운영관리부장안 정 은 대전광역시·충청남도지부 고객관리부장박 성 오 □ 전보 감사실 감사부장유 숙 희 부산광역시동부지부 운영관리부장배 윤 숙 인천광역시지부 검진관리부장이 영 선 울산광역시지부 운영관리부장남 기 중 울산광역시지부 전략사업부장박 경 현 경기도지부 전략사업부장한 현 진 경기도지부 검진관리부장김 현 승 대전광역시·충청남도지부 운영관리부장김 은 수 대전광역시·충청남도지부 검진관리부장한 상 섭 전북특별자치도지부 운영관리부장송 호 정 경상북도지부 운영관리부장조 용 찬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전략사업부장홍 효 재 <3급 차장급> □ 승진 검진관리본부 진단검사차장김 기 민 서울특별시서부지부 건강증진차장김 수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휴온스그룹, 연말 맞아 해병대 장병에 건기식 기증 휴온스그룹이 연말을 맞아 조국 수호에 헌신하는 해병대 장병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휴온스엔(대표이사 손동철)과 휴온스생명과학(대표이사 이재훈)은 의약품 유통협력사인 훼밀리팜(대표 김장선)과 지난 29일 총 71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는 기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기부식은 지난 2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해병대사령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회사의 해병대 예비역 임직원들이 참석해 후배 장병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증한 품목은 휴온스엔 ‘이너셋 홍삼종가 홍삼액편’과 휴온스생명과학 ‘리포비타C플러스’로, 외딴 섬과 내륙 깊숙한 격오지 등 험난한 환경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의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너셋 홍삼종가 홍삼액편’은 100%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을 함유한 액상 스틱 제품이다. ‘리포비타C플러스’는 특허받은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 고함량 비타민C 제품으로 1정당 리포조말 비타민C 500mg을 함유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도 서북도서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장병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의사인력 추계 결과 수용 불가…의협 안일함 책임져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가 발표한 2040년 의사인력 부족 전망에 대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강하게 반발하며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추계위는 지난 30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의사인력 수급추계 결과를 심의·발표했다. 추계 결과에 따르면 2040년 기준 의사인력 부족 규모는 최소 5,704명에서 최대 1만 1,13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이 같은 추계 결과를 존중해 2027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내년 1월 중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31일 성명을 내고 “추계위의 이번 발표는 대한민국 의료 현실과 미래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오류투성이 결론”이라며 “해당 결과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본 회는 추계위의 수요 추계가 과거 의료 이용과 공급 행태에만 근거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간호법 제정으로 PA 제도가 합법화되면서 입원 의료 영역에서 필요한 의사 인력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확대, 요양병원 구조조정, 돌봄 사업 확대 등으로 외래 및 요양 의료 분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