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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시 고관절 유난히 아프면 고관절충돌증후군 의심해야

요가, 스트레칭, 양반자세 등 특정 동작 취할 때 고관절 아프면 고관절 질환 가능성 높아

직장인 임모씨(29세)는 새해를 맞아 올해 초부터 요가를 시작했다. 겨울이라 활동량이 줄다 보니 체중도 많이 늘고,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어깨와 목도 늘 아팠기 때문. 몸이 유연하지 않은 탓인지 동작을 따라하기 쉽지 않았지만 확실히 운동을 하니 몸이 개운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최근 운동 횟수를 일주일 2회에서 3-4회로 늘렸는데,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유난히 엉덩이와 골반 쪽 통증이 심했다.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아프다고 하기에는 통증이 지속 돼 병원을 찾은 임 씨는 고관절충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관절은 골반과 허벅지 뼈를 이어주는 관절이다. 몸에서 어깨 관절 다음으로 운동 범위가 큰 관절로 걷거나 움직일 때 체중을 지탱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관절에는 둥근 모양의 비구라는 뼈가 있는데 이 연결부위에 충돌이 생겨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고관절충돌증후군이라고 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기도 하지만 선천적으로 비구가 큰 경우나 과도한 고관절 사용으로 무리가 갔을 때 발병한다.


요가 자세나 스트레칭 동작을 할 때 고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양반다리 자세 할 때 아프다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움직일 때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며, 오래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내릴 때도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박혁원장은 “특정 자세에 따라 통증이 생기기에 운동 및 유연성 부족 등으로 여기고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고 계속 고관절을 사용하면 연골이 닳아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기에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은 엑스레이나 MRI로 진단이 가능하며 초기에는 고관절 쪽의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통해 쉽게 호전이 가능하다. 환자 상태에 따라 관절 강화 및 회복을 돕는 운동치료나 자세 교정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하고 통증이나 뻐근한 증상 등이 심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고관절 내시경 수술 등 적극적 치료도 가능하다.


지속적인 관절 사용은 증상을 악화시키기에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고관절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나 활동을 최소화하고 특히 다리를 뒤틀거나 돌리는 움직임, 양반 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좌식보다 입식을 생활화 하고, 고관절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수영이나 가벼운 걷기를 정기적으로 하고 평소 큰 보폭으로 걷고, 계단을 오를 때는 두 칸씩 올라가는 것이 고관절 주위 근육 강화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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