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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비자 사용 편의 아이디어 돋보여... 마사지 파스, 티슈형 여성청결제

짜 먹는 멀미약, 붙이는 파스 등도 복용법과 제형바꾼 참신한 아이디어로 손꼽혀




여름 휴가를 앞두고 무리하게 헬스 트레이닝을 하던 직장인 김 모씨(남, 29세)는 근육통으로 인해 파스를 붙이려다 오히려 근육통이 더 심해지는 경험을 했다. 손이 닿지 않는 등에 파스를 고르게 펴서 붙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비자가 겪는 사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제약업계의 고민이 아이디어 제품의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 또는 복용의 편리함을 더한 제품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쉽다”며 “또한 출시된 지 한참 된 업계의 스테디셀러 제품들도 용기 리뉴얼 또는 복용 방식과 제형을 바꿈으로써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60년대 출시된 이래 숟가락으로 떠서 복용하는 방식을 유지해온 경옥고는 2016년 스틱포로 리뉴얼 했다. 숟가락을 매일 세척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것인데 이후 생산라인을 두 배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는 붙이는 게 아니라 바르는 것! 반전 아이디어로 틈새시장 공략
한국 메나리니는 지난 달 초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르는 신개념의 마사지 파스인 ‘파스툼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몸에 붙이는 패치 형태가 아니라 국내 최초로 출시된 디스펜서 타입이라는 점이다. 디스펜서는 눌러서 액체나 겔을 짜서 바를 수 있는 타입의 용기를 말하며, 한번의 펌핑으로 정량조절이 가능하고 용기의 머리 부분을 이용해 마사지 하듯 바를 수 있다. 겔 타입이라 끈적일 염려도 없다.


또한 라벤더유와 네롤리유가 함유돼 있어 아로마향이 파스 특유의 자극적이고 강한 냄새를 완화해 줘 신체활동이 많은 여름시즌에 가벼운 옷차림에도 냄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가 간편하다.


파스툼겔 관계자는 “파스를 붙일 때 평평하게 붙이기 어렵고 손에 냄새가 밴다는 것 때문에 파스 사용을 꺼려하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또한 바르는 제품이기 때문에 흡수력과 농도 역시 기존 제품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뽑아서 쓰는 티슈 타입의 여성청결제 ‘칠리(Chilly) 포켓 티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운동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 시에도 여성청결제를 간편하게 사용하기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100% 생분해성 티슈라 사용 후 바로 변기에 버릴 수 있으며 민감한 여성용 ‘칠리 델리까또(Chilly Delicato)’와 질점막 보습용 ‘칠리 이드라딴떼(Chilly Idratante)’ 등 젤 타입의 두 제품을 국내에 선 보여 원하는 타입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약국 판매 전용으로 출시됐으며 두 제품 모두 저자극성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번거로운 사용방법을 특허기술로 돌파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는 기존의 무좀치료제 인식을 바꿔놓은 제품이다.
풀케어만의 다국적 특허기술로 딱딱한 손발톱에 약물 침투력을 높여 감염 부위를 갈고 패드로 표면을 닦아내야 하는 등 기존 제품의 번거로운 과정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니큐어를 연상시키는 용기는 무좀약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뚜껑에 달린 브러시로 하루 한 번만 얇게 발라 주면 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임상을 통해 치료 3개월 후 환자군 77%에서 무좀균이 검출되지 않는 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현재까지 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짜 먹는 멀미약, 입 안에 붙이는 콜라겐! 복용방법과 제형 바꾼 참신한 아이디어 조아제약이 작년 9월에 선보인 어린이 멀미약 ‘디노타 시럽’은 짜서 먹는 스틱형 포장으로 복용의 편리함을 높였다. 


멀미약은 그동안 마시는 형태의 드링크제 또는 알약, 붙이는 패치 형태가 주를 이뤘으나 이번에 출시된 이 제품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휴대 역시 간편하다.


또한 넉넉한 4포 포장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기 좋고 어린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해 쓴맛을 빼고 청포도 맛을 더해 거부감을 없앴다.


서울제약의 ‘CH.V(씨에이치브이)’는 국내 최초로 입안에 부착하는 신개념 콜라겐 필름이다.


이 제품은 일본의 한 대학교수 팀이 개발한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가진 서울제약이 기술자문과 제휴를 통해 출시한 것으로 일본 개발팀에 의하면 구강점막이 피부보다 92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안티에이징을 위해 콜라겐 주사, 이너뷰티, 마스크팩, 도포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나 실제 이너뷰티 제품은 소화기관 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단백질로 재생성 되기 어렵고 또한 바르거나 마스크 팩 등의 경우 피부에 표피나 각질층이 있어 흡수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주사 역시 통증을 동반하므로 이 제품은 이 모든 단점을 개선했다고 볼 수 있다.


CH.V는 피부건강을 위한 핵심성분인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비타민 C가 보강된 필름으로 취침 전 양쪽 구강 안쪽 벽에 붙이고 수면을 취하기만 하면 된다.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며 낱개 파우치 형태로 1패키지에 60개(한달 분)의 필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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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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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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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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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슈퍼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위한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은 ▲건강 ▲가족 ▲여가 ▲재무 ▲은퇴 등 생애 기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룹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단계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족 친화 대표 프로그램인 피닉스 슈퍼캠프는 임직원 자녀의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쏘시오그룹 상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자녀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교육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피닉스 슈퍼캠프’를 슬로건으로 ▲인성 ▲학습법 ▲삶의 기술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인성 영역에서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 배움을 위한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학습법 영역에서는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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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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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제거했더니,"골다공증 예방"...당뇨·고지혈증 등 전신 질환에도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