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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혈액‧초음파 검사'

C형 간염, 국내 간암의 약 12% 차지

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총 5가지다. 알파벳 A부터 E까지 순서대로 이름이 지어졌고 이 중 A, B,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국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간암의 발병 원인으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 2회, 혈액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로 예방 가능
B형 간염은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25명 중 1명 꼴로 감염되어 있다. B형 간염은 주로 출생 중에 모체로부터 전염된다.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출생 당시에 감염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함께 지낸 기간은 40년 이상이다. 

B형 간염은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는 “B형 간염 바이러스는 40세 이상부터 간경화나 간암의 위험성을 급격히 증가시킨다”라며 “비활동성 B형간염이라도 40세부터는 일 년에 적어도 두 번 간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간암 가족력이 있거나 술, 담배를 많이 하는 남성은 더 주의해야 한다.  

C형 간염, 국내 간암의 약 12% 차지해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은 물론 면역글로불린도 없는 실정으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 20만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약 50~60%가 만성으로 진행된다. C형 간염은 주로 혈액과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과거에는 수혈을 통해 전염되었지만 정밀한 혈청검사가 등장하면서 수혈을 통한 감염은 완전히 예방되었고, 문신과 침, 정맥마약, 성 접촉 등이 주요 원인이다.

대표적인 고위험군은 △1990년 이전에 수혈을 받았거나, △정맥주사 약물남용자, △혈액투석 환자, △혈우병 환자, △HIV 감염자, △C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와 성 관계를 경험했거나, △혈액이 묻은 주사바늘에 찔린 사람이다. 이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한 번은 항체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C형 간염은 주로 노년층에서 유병률이 높으며, B형 간염에 비해 평균 연령이 10년 정도 많아 60~70대에서 간경화나 간암이 잘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는 “C형 간염은 국내 간암의 두 번째 원인으로 전체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최근 개발된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98%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TIP! 급성간염과 만성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6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급성간염과 그 이상 염증이 지속되는 만성간염으로 구분된다. A형 간염은 99%의 환자들이 6개월 이내에 회복되는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1%에서는 전격성간부전으로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B형 및 C형 간염은 A형과 달리 만성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중년 이후에 간경변이나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만성간염 환자들은 병원을 잘 찾아오지 않는다. 황달이나 복통, 복수 등의 증상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간 검사를 실시해 초기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C형 간염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도 언제 감염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미리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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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출시 10주년...“누적 판매 7천만개” 달성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제품 ‘마데카 크림’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센텔리안24 론칭과 함께 선보인 마데카 크림은 50여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동국제약만의 차별화된 성분과 독자적인 피부과학 기술력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마데카 크림은 브랜드 핵심성분인 ‘TECA’(테카,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다양한 병풀 유래 액티브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 진정, 보습 효과를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TECA의 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는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청정지역에서 자라며 오랫동안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활용돼 왔다. TECA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유효성분을 정제한 것으로 원물 100kg에서 단 2%만 원료로 추출 가능하며, 피부 진정, 보습, 보호, 탄력 케어, 피부결 케어,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동국제약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까다로운 공정 시스템을 거쳐 이 성분을 직접 정제하고 추출해 차별화된 원료를 완성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마데카 크림은 ▲마데카 크림 ▲마데카 크림 센텔라 하이드레이팅 포뮬러 ▲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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