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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외모 관리에 힘쓰는 남성 ‘그루밍족’ 꾸준히 늘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1조원 돌파

2030은 눈밑지방재배치, 4070은 동안 얼굴 가능한 하안검술 등 연령대별 맞춤 수술해야

외모를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식하는 것은 여성만이 아니다. 최근 꾸미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이라는 단어가 각종 매체에 등장하며 남성들의 외모 관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 시장조사업체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16년 이미 1조원 규모를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1조 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미용 산업에서 남성 고객이 업계 주요 소비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름 개선, 탄력 강화 등 기능성 화장품 사용량이 늘고 있다. 그 중 눈가는 피부가 얇고 주름이 발생하기 쉬워 눈가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눈가 노화의 대표적 증상인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은 인상을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미디어에서  ‘꽃중년’, ‘아재 파탈’과 같은 단어가 등장하고, 호감 가는 인상을 주기 위해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면 정맥혈이 검게 변해 다크서클이 쉽게 발생하기 쉽고, 건조한 바람에 눈가 자극이 계속되면 격막이 약해져 피부가 늘어지게 되면서 눈 밑 지방이 튀어나와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보다 들어 보이는 외모… 울퉁불퉁한 이것 때문?
사람의 얼굴 중 인상을 결정짓는 부위는 단연 눈이다. 눈매 나이를 통해 동안과 노안을 구분 짓기도 하는데, 눈가는 피부가 얇아 주름이 쉽게 져 노화가 두드러지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30대의 경우 다크서클로 인한 노안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다크서클은 발생 원인과 정도에 따라 개선 방법이 다르다. 먼저 생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있다. 20~30대는 게임과 영상 시청 등으로 늦은 밤까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 시간이 부족할수록 혈액 속 이산화탄소는 증가하고 정맥혈을 검게 만들어 다크서클을 더 진하게 만든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눈 밑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양배추, 눈가의 보습을 유지해주는 연어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정맥 혈관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눈 주변을 찜질해 마사지하는 것도 다크서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눈 밑 지방 주머니 변형이 원인인 경우, 눈 밑 지방을 받치고 있는 안와격막의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밀려나온 경우에 해당한다. 이때 밀려나온 지방색이 변해 눈 밑을 거뭇하게 만든다. 그늘진 눈가와 튀어나온 지방은 심술궂은 인상과 실제보다 노안으로 보이게 만들어 눈 밑 지방재배치를 통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눈 밑 지방재배치는 지방의 양을 줄이지 않고 튀어나온 지방의 일부분을 눈 밑 뼈의 위쪽으로 당겨 전체적으로 골고루 배분함으로써 눈 밑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이때 안와격막강화술로 약해진 격막을 잡아줘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꽃중년을 향한 필수 관문, 다크서클은 물론 노안까지 해결해야!
젊은층과 달리 노화가 진행 중인 중장년층은 주름이 깊어지거나 피부가 처지는 현상이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중장년층의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은 주름과 눈물 고랑을 부각시켜 나이를 더 들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만들어 눈 밑 지방재배치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다.


눈가 노화 현상은 한 가지만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름과 피부 처짐이 심한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하안검과 지방재배치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눈 밑 지방재배치의 경우 피부 조직 처짐이 심한 경우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지만, 하안검술은 심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먼저 하안검술로 눈 밑 피부를 절개해 늘어난 피부와 근육을 절제하고, 남은 지방 중 일부를 재배치하는 방법이다. 이는 눈 밑을 고르게 펴주는 동시에 주위 피부를 자연스럽게 리프팅 해주기 때문에 눈 밑 주름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어 동안 성형으로 많이 선호되고 있다.


노용준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은 “눈가는 노화 진행이 빨라 주름이나 처짐, 색소침착이 두드러지는 부위로 나이대와 상관없이 눈 밑 지방, 다크서클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며 “개인별로 눈 밑 지방의 적정량과 피부조직 등이 다르고, 특히 중년의 경우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문제까지 동시에 개선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인 만큼 본인의 눈 상태를 고려한 숙련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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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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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