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5℃
  • 박무대전 2.0℃
  • 연무대구 3.3℃
  • 맑음울산 6.2℃
  • 맑음광주 4.3℃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11.1℃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1.2℃
  • 흐림금산 -1.8℃
  • 맑음강진군 6.5℃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LAPSTriple Agonist,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랩스커버리' 적용... 혁신 치료제 가능성 높아

한미약품, 제54회 EASD에서 관련 질환 연구결과 4건,파트너사 사노피와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 공동 발표도

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반 기술로, 한미약품은 이 기술을 적용해 비만∙당뇨치료 분야에서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퇴행성 신경질환, 희귀질환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비만∙당뇨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들은 글로벌 제약기업인 사노피와 얀센에 각각 라이선싱돼 상용화를 위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EASD)에서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 LAPSTriple Agonist 등 연구결과 8건을 발표했다.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LAPS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로, 이번에 4건이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됐다.


구연 발표에 따르면, 비만 동물모델에서 간 지질대사 촉진과 혈중 지질 수치의 획기적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지방간을 비롯해 간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킨슨병 및 당뇨병성 알츠하이머 치매 동물모델에서는 신경보호 및 증상개선 효과가 추가 확인돼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사노피와 공동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우수성을 입증한 4가지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지속형 GLP-1 계열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으로, 2015년 사노피에 라이선싱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발표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 및 비만 동물 모델에서 경쟁약물(리라글루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당 조절 및 체중감소 효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


제2형 당뇨병 환자(EXCEED-203) 및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비만 환자(BALANCE-205)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2상에서는 위약군 대비 혈당 및 체중조절 효과와 더불어 지질 개선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안전성은 기존 GLP-1 계열 약물과 동일한 수준임을 입증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LAPSTriple Agonist,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다양한 신약들이 활발한 연구를 통해 혁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환자들을 위해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ASD는 130여개국, 1만 8000여명의 당뇨병 관련 의사 및 의료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적 권위의 당뇨학회로, 매년 9~10월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준공…천연물의약품 안전·산업 지원 본격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의 준공식을 지난 17일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지난 11월 11일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총사업비 196억 원(국비 141억 원, 지방비 55억 원)을 투입해 2023년 6월 착공 이후 2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연구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5,315㎡에 개방형 시험실과 품질검사·연구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천연물 유래 의약품과 관련한 연구개발(R&D), 품질검사, 위해물질 모니터링, 전문인력 양성, 제품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약사법」에 따라 식약처 산하 재단법인인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으로 2026년 1월 공식 출범해 운영된다. 이날 식약처와 부산대학교는 연구원의 조기 정착과 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추진, 정책·기술정보 및 인력·학술 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국회 박주민 보건복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동호회 페스티벌 성료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사내 상호존중 문화 확산 및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해 개최한 동호회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목)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동호회 페스티벌은 10일부터 17일까지 사내 복지공간 '하모니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 오픈클래스, 전시회,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임직원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유명 강사와 전 국가대표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오픈클래스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참여도를 높였다. 10일에는 사내 응원단의 공연과 함께 유명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의 오픈클래스가 진행됐다. 희망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임직원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참가자들은 간단한 동작을 따라하며 긴장을 풀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에는 사내 역도 동호회가 강의 및 코칭 프로그램을 열었다. 전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 함상일 관장을 초청해 스쿼트 등 운동 동작을 코칭하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17일에는 사내 밴드 및 오케스트라 동호회가 무대를 선보이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