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타

폐렴, 50대부터 사망률 급격하게 증가

한국인 사망원인 4위·8년 연속 사망률 증가세 1위 ...만성질환자 및 암경험자는 폐렴 발병 위험 더 높아, 대한감염학회 폐렴구균 예방접종 권고

한국인 사망원인 4위 폐렴, 50대부터 사망률 급격히 늘어나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이다.17 세계 폐렴의 날은 2009년 폐렴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최선의 폐렴 예방과 치료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돼, 지난 10년 간 전 세계 140개 이상의 기관이 모인 아동폐렴글로벌연합(The Global Coalition against Child Pneumonia)을 주축으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국내 성인에서 폐렴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어 50대 이상 성인에서도 폐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폐렴 사망률은 10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해(2007년 9.4%, 2017년 37.8%) 한국인 10대 사망원인 중 가장 가파른 사망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2017년) 폐렴은 한국인 사망원인 4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8년 연속 사망률 증가세 1위에 달한다. 특히 폐렴 사망률은 40대에는 10만명당 1.5명 수준에 그치다가 50대 6.2명으로 급격히 늘어나 80대에 이르면 846.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COPD 등 만성질환자 및 암 경험자 등 면역저하자, 폐렴 발병률 최대 9.8배 높아
50대에 들어서면 만성질환의 유병률도 급격하게 증가하는데,8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의 발병 위험이 최대 9.8배까지 높다. (만성심질환 3.8-5.1배, 만성폐질환 7.7-9.8배, 당뇨 2.8-3.1배)


특히 당뇨병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경우, 50대 이상이 환자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10,11 이에 따른 폐렴 예방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진료지침을 통해 당뇨병 및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암 경험자 등 면역저하자도 폐렴의 발병 위험이 최대 7.1배까지 높게 나타났다.9 암 수술을 경험한 환자 100명 중 2명에서 수술 후 폐렴이 발병했으며, 특히 폐암 수술을 경험한 환자에서는 폐렴 발병률이 7.97%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4 또한, 2017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의 사망률은 10만명 당 37.8명으로, 폐암의 사망률(10만명 당 35.1명)보다 높게 집계됐다.


대한감염학회,  65세이상 및  18세이상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권고

폐렴은 높은 사망률뿐만 아니라 치료 부담 또한 큰 질환이다. 폐렴은 2017년 한국인 다빈도 상병 3위에 올랐으며, 폐렴 입원 환자 1명 당 202만원 이상의 진료비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감염학회는 성인 예방접종 권장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통해 65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18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효과적인 폐렴 예방을 위해 2가지 폐렴구균 백신 중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우선 접종이 권고되며, 건강한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또는 23가 폐렴구균 다당질백신의 접종이 권고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