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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 상용화... 국내 유전체연구 한 걸음 앞으로

한번에 96개 샘플 분석 가능,한국인 질병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한국인칩 활용한 질병예측․예방 및 개인별 맞춤의학 실현 가속화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이 상용화된다.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반영하여 제작된 한국인 질병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연구 플랫폼인 한국인칩의 상용화로 국내 유전체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유전체칩은 동전 크기보다 약 10배정도 작은 크기로 제작된 반도체 칩으로 하나의 반도체칩에서 수십 만 개 이상의 유전변이 정보 확인이 가능, 한국인의 만성질환 원인 유전자 발굴에 최적화된 칩의 상용화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는 기존 상용화칩의 경우 서양인 중심으로 설계되어 아시아인을 대표할 수 있는 유전변이 정보가 매우 부족하고 최신 염기서열분석 정보 미반영으로 신규 유전변이 발굴 연구 활용에 한계점을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전체 분석칩 상용화는 한국인 질병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한국인칩을 활용한 질병예측․예방 및 개인별 맞춤의학의 실현을 가속화시킬 촉매제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이하「한국인칩( 제품명: KNIH Biobank Array)」) 기술이전 계약체결(㈜디엔에이링크,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을 통해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유전체연구과에서는 “한국인유전체분석사업”과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수행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유전체분석연구 노하우(기술)를 바탕으로 2015년 한국인 유전체연구에 최적화된 한국인칩을 개발하였다. 
   
한국인칩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고지혈증,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유전적 요인 규명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한국인칩은 한국인에서 나타나는 유전변이 중 단백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 약 20만 개와 한국인 특징을 나타내는 유전체를 대표하는 유전변이 약 63만 개 이상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국인칩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인 질병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상용화된 유전체칩들은 대부분 서양인 기반으로 제작되어 한국인 대상으로 연구할 경우 약 60~70%의 정보만 활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한국인칩을 사용하여 한국인 유전체정보 분석을 진행하는 경우 약 95% 이상의 유전체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다수의 국내 연구자들은 이러한 뛰어난 성능을 지닌 한국인칩을 사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용화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이번 한국인칩 상용화를 통해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전체연구과에서는 한국인칩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한 한국인칩 정도관리 및 분석방법을 교육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국인칩을 사용하는 국내 연구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한국인칩을 이용하여 기 구축된 인구집단 코호트 약 15만 명 인체시료를 대상으로 대규모 한국인 유전체정보를 생산해 왔으며, 이미 생산된 유전체정보들은 “한국인칩 컨소시엄”에 공개되어 국내 연구자들에게 활용되고 있다.

 

2018년 4분기를 시작으로 공개 가능한 모든 유전체정보는 국립보건연구원 바이오뱅크 분양데스크를 통하여 모든 연구자들에게 전면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인종 맞춤형 유전체칩을 제작하고 있으며, 한국인칩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인종 맞춤형 유전체칩이다. 

 

유전체연구 선두 주자인 영국의 경우 인종 맞춤형 유전체칩인 UK Biobank 유전체칩을 개발하여 이미 상용화 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이러한 세계적인 연구 동향에 맞춰 한국인칩 상용화를 추진하였다.

 

한국인칩 상용화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사용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인칩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유전체시장 활성화 및 한국인 유전체정보 표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인 질병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한국인칩을 활용하여 질병예측·예방 및 개인별 맞춤의학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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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