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실 단독요법 적극 홍보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법으로 1차 또는 경험치료 시, 가능한 단독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 대안으로 '타이가실요법'을 대대적으로 홍보 했던 한국와이어스 제약이 관련 제품에 독성 물질이 나왔다며 자진회수에 나서 의료계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최근 한국와이어스는 윌콕스 교수를 초청해 카바페넴(carbapenem) 항생제 내성균에 대처하기 위해 ‘타이제사이클린 단독요법’에 관한 유용성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월콕스교수는 2005년 뉴욕에서 카바페넴에 내성을 보이는 폐렴막대균의 빠른 확산으로 602개의 폐렴막대균주 중 45%가 스펙트럼 확대 β 락타마제 생성균이었음이 보고 되었고, 전체 균혈중 환자의 14일 내 사망률이 47%로 높아, 이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었다고 언급했다.
타이가실 독성물질 함유 회수 의료계 혼란
그는 이어 "타이가실(Tygacil)은 광범위 항균스펙트럼을 가진 항생제(정맥 주사제)로 성인에게서의 복잡성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 복잡성 복강내 감염, 지역사회 획득 세균성 폐렴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고 말하고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2~3배로 커지는 내성에 대비해 단일제재 처방을 권장했다.
웰콕스교수의 방한이 불과 10일이 22일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 수입된 정맥 주사용 항생제 ‘타이가실 ’에서 확인되지 않은 원인에 의한 에틸렌 글리콜(ethylene glycol)이 미량 함유된 제품이 관련 회사 자체 검사 결과 출하된 것으로 확인하고, 해당 제조번호에 한해서 전량 자진 회수토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 글리콜(ethylene glycol)은 어떤 독성있나
자동차 부동액으로 널리 사용되는 화합물로서 가장 간단한 2가 알코올의 하나이다. 순수한 상태에서 냄새와 맛이 없고 끈적끈적하며 단맛이 나는 독성 물질이다.
모노에틸렌글리콜 또는 에테인-1,2-다이올이라고도 한다. 화학식 HO(CH2)2OH. 분자량 62.07, 녹는점 -12.6 ℃, 끓는점 197.7 ℃, 비중 1.1131이다. 끈적끈적하고 단맛이 있는 무색 액체로, 습기를 잘 흡수하고, 물·에탄올·아세트산 등과 임의의 비율로 섞인다.
산화하면 글리콜산·글리옥살·옥살산 등이 된다. 에틸렌에 묽은 염소수를 작용시켜 에틸렌클로로하이드린을 합성하고, 이것을 탄산나트륨 수용액과 오토클레이브 속에서 가열하여 가수분해시키면 생긴다. 테트론의 합성원료로서 최대의 용도를 가지는 것 외에, 알키드 수지의 제조원료나 내한성 냉각액, 의약품·화장품 등으로도 사용된다
에틸렌 글리콜은 단맛이 나고 점막에 자극이 거의 없으나, 먹을 경우 치명적이다. 에틸렌 글리콜 자체는 독성이 크지 않으나, 에틸렌 글리콜의 대사산물인 글리콜산, 옥살산 등의 유기산이 큰 독성을 가지고 있다.
간이나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중추신경계의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심할 경우 혼수상태나 호흡곤란에 의한 사망을 일으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