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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은?... 30대 갑상선, 40대 철 결핍 빈혈

심사평가원, 2018년 의료기관 진료 분석 결과 갑상선의 악성 신생물'의 여성 환자수는 29만 206명으로 남성 6만 3912명보다 4.5배 많고, 여성의 진료비는 1,936억1139만 원으로 남성의 진료비 563억5211만 원 보다 3.4배 높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은 30대 갑상선, 40대 철 결핍 빈혈로 나타났다.
2018년 1년 동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수는 2,472만 5205명, 내원일수는 8억 8787만 2338일로 2009년 대비 각각 연평균 0.7%, 1.8% 증가했다.

2009년 여성의 진료현황과 비교해 보면, 1인당 내원일수는 33일에서 36일로 3일 증가(연평균 1.1%), 1인당 진료비는 90만7621원에서 169만4713원으로 증가(연평균 7.2%)했다. 

 2018년과 2009년의 여성 환자수 기준으로 다빈도 상병 상위 30위를 비교해보면, 상위 30위 내 대부분의 질병은 큰 변화가 없었다.다만, ‘2형 당뇨병’,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 ‘지질단백질 대사장애 및 기타 지질증’이 눈에 띄게 환자수가 증가해 상위 30위 안에 들었고, ‘천식’, ‘백선증’ 은 환자수가 감소하여 상위 30위 아래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3월 8일(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발표했다.

심사평가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순위를 바탕으로, 그중 일부 질병에 대해 세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1. 갑상선 관련 질병 

갑상선은 목 앞쪽에 나비모양으로 생긴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호르몬이 너무 많거나 적게 분비되면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다.

갑상선호르몬 생성 저하‧과다 및 갑상선내 악성 신생물 등 ‘갑상선 질병’으로 2018년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2.5∼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의 악성 신생물'의 여성 환자수는 29만 206명으로 남성 6만 3912명보다 4.5배 많았고, 여성의 진료비는 1,936억1139만 원으로 남성의 진료비 563억5211만 원 보다 3.4배 높았다.

갑상선 악성 신생물 성별 연령대별 환자수


‘갑상선 악성 신생물'의 여성 연령대별 환자수를 살펴보면 50대가 9만 464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7만 1739명, 60대 6만 4142명, 30대 3만 4820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에 따른 진료 현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연령대는 50대와 60대로 각각 5.1배, 5.2배로 여성 환자가 많았다.

2018년 ‘기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52만 1102명이고, 여성 환자수는 43만 8854명으로 남성과 비교하면 5.3배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연령대별 환자는 30대부터 진료 인원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가 11만 3273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으며 60세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알려진 ‘갑상선독증[갑상선기능항진증]’ 은 2018년 총 25만 362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으며, 그중 여성은 17만 8188명으로 남성보다 2.5배 높게 나타났다.연령대별 여성 환자의 구성을 살펴보면 30대 환자가 급증하고 50대까지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영양의 결핍에 의한 질병 

 ‘철 결핍 빈혈’은 몸에서 철의 필요량이 증가하거나, 철분 소실로 인해 발생하며, ‘엽산 결핍 빈혈’은 주로 식사를 불규칙하게 했을 경우와 임신부들이 임신 기간에 엽산 필요량이 늘어났을 경우 발생한다. ‘철 결핍 빈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28만 2720명으로 남성과 비교하면 4.0배 높게 나타났다.

ㅡ엽산 결핍 빈혈 성별 연령대별 환자수


 ‘철 결핍 빈혈’을 연령대를 나누어 살펴보면 여성은 40대에서 9만 7819명으로 남성의 16.9배로 나타났다. ‘엽산 결핍 빈혈’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3,355명이고, 이 중 여성 환자는 2,398명으로 남성과 비교하면 2.5배 높았다.

'엽산 결핍 빈혈'은 30대 여성 환자가 766명으로 남성보다 12.6배 많았으며, 20대 미만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평균 200∼30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은 혈중 칼슘, 인의 수준을 조절하고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시력 유지와 피부 건강을 돕는 ‘비타민A’의 결핍으로 남성보다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은 남성보다 ‘비타민D 결핍’ 3.7배, ‘비타민A 결핍’ 2.2배, ‘식사성 칼슘결핍’ 6.9배 더 진료를 받았다.

여성 환자의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비타민D 결핍’은 50대까지 서서히 증가했고, ‘비타민A 결핍’은 20대 환자수가 가장 높았다가 점차 감소했지만, ‘식사성 칼슘 결핍’은 대부분 50∼60대에 환자가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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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