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데나필시트르산염에 대한 물질특허가 종료된 18일 이후 관련 카피약을 허가 받은 한미약품과 CJ제일제당 등 상당수 제약사들이 일제히 발기부전치료제의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이들회사들은 처방권을 갖고 있는 의사들의 마음을 잡기위해 심포지엄을 열고 시장 진출을 알리고 있거나 알릴 예정이다.
특히 대부분의 카피약 제조사들은 예상했듯이 마케팅 전략의 포인트를 구시대적 발상인 '가격경쟁'에 맞추고 있어 식상한 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없이 무작정 시장 진출을 꾀한 제약사 가운데 일부는 지난 18이 종료된 비아그라의 물질특허 이외에 오는 2014년 끝나는 용도특허 관련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지켜본 이후 출시를 계획했지만 경쟁사들이 앞다퉈 시장 진출을 선언하자 이에 편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하였으며, 전문가들은 오니지널인 비아그라의 가격인하가 불가피 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의약품 개발사를 비롯해 15군데 제약사가 불꽃튀는 시장 경쟁을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21일 실데나필(sildenafil citrate)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 50m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기부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실데나필은 현재 값 비싼 수입약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약값 부담 때문에 100mg을 처방 받아 쪼개먹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실데나필 성분의 팔팔정 50mg의 약값을 대폭 낮춰 환자 부담을 수입약 대비 1/5 수준으로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블랙 톤 기반의 색상 채택으로 케이스를 고급화 함으로써 발기부전치료제 휴대에 따른 환자 개인의 심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그 동안 약값부담 때문에 고용량을 처방 받아 쪼개 먹는 경우가 빈번했었다”며 “팔팔정 50mg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확 줄였기 때문에 쪼개 먹을 필요 없이 안전하게 한 알씩 복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팔팔정은 의사 처방을 받아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성 행위 1시간 전에 복용하면 4~6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포장 규격은 50mg은 24T, 100mg은 12T 단위를 채용해 차별화했으며, 약값은 50mg 2정과 100mg 1정이 5천원대로 동일하다.
또 CJ제일제당은 18일 발기부전 치료제 ‘헤라그라’ 발매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선택의 폭을 넓힌 CJ 헤라그라’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시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 등, 서울지역 내과, 비뇨기과 개원의 및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해 발기부전
치료제 ‘헤라그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김종률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가 ‘일차의료에서 발기부전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에서 서울성모병원의 김세웅 교수는 “발기부전은 매우 흔한 건강문제이나, 일차의료에서 성기능
장애만을 이유로 내원하는 경우는 드문 실정”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진단을 강조하였으며, “이번
‘헤라그라’ 출시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 발기부전 치료제 ‘헤라그라’는 정제 및 세립제의 두가지 형태로 허가를 취득하여, 18일 ‘헤라
그라정’50밀리그램, 100밀리그램을 시장에 먼저 출시하였으며, 6월 중순 이후 복용 및 휴대 편리성을 높인
‘헤라그라세립’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강석희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 CJ제일제당의 발기부전 치료제 ‘헤라그라’는
단순한 질병의 제어가 아닌,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을 위한
‘해피드럭’으로, 사람들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높여줄 것”이라며, “‘헤라그라’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성공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