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7.8℃
  • 맑음대구 9.7℃
  • 구름많음울산 7.8℃
  • 구름많음광주 7.7℃
  • 맑음부산 10.4℃
  • 구름많음고창 2.5℃
  • 맑음제주 8.7℃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5.5℃
  • 맑음강진군 6.2℃
  • 구름많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40대부터는 입속도 ‘맞춤형 리모델링’ 필요

꾸준히 저작 능력 유지할 수 있어 노화‧치매 예방도 효과


2014년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50.5%이다. 이는 40대 이후 발생하는 만성 치주염의 영향이 크다. 만성 치주염은 치아 뿌리를 싸고 있는 치주인대와 치조골을 10∼15년에 걸쳐 서서히 녹이거나 삭혀서 없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주질환자는 1500만 명에 달하며, 40대 이상 성인 중 33.4%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리모델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 예방

치아 리모델링은 만성 치주염이 시작되고 잇몸뼈가 부식되기 시작하는 40대부터 전반적인 구강구조 점검을 시행해 입속을 보수 및 보강하는 장기적 치료 개념을 뜻한다. 단순 치료·예방 차원이 아닌 사람마다 다른 구강 상태를 분석해 현재의 치아 문제를 보완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질병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방식의 맞춤형 생체모방학적 리모델링을 시행하는 것이다.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 해서 새집처럼 만들듯, 수십 년 사용해온 치아도 전반적 리모델링을 통해 원래의 건강을 되찾고 100세까지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리 파악하고 치료해 비용↓ 효과↑

치아 리모델링을 통해 당장 보이지 않는 질병 위험까지 미리 파악하고 보수공사를 하면 치주질환 등의 문제가 생겨도 잇몸이나 치아 뿌리가 건강한 상태에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보철치료나 임플란트 등을 시행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치료 과정이 간편하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치아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강동경희대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를 찾은 환자는 2015년 1,032명에서 2018년 1,548명으로 50% 증가했다. 특히 노년기 치아 관리에 대한 인식이 늘면서 60대 이상의 환자가 2015년 421명에서 2018년 8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40대 이후부터는 노화와 만성 치주염의 시작으로 인해 치아와 구강조직의 부식이 빨라지므로 충치나 치주질환 등이 생기면 이전보다 피해 범위가 크고 치료 과정도 복잡하며 회복이나 효과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며 “이때부터는 고장난 곳을 땜질하는 치료나 단순 스케일링 등으로 예방하는 것만으로는 20대 같은 구강 건강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 취약점·생활습관·구강구조 파악해 포괄적 리모델링

치아 리모델링은 사람마다 다른 구강구조와 생활습관, 이제껏 통증 등이 없어 드러나지 않았던 질병 위험 등을 포괄적으로 파악해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연령별 취약점 개선 = 45~54세 연령대에서는 만성 치주염이 생기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치태·치석을 관리하고, 마모되거나 부서진 치아를 원래대로 돌리는 치료를 한다. 55~64세는 저작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치아가 상실될 확률이 높으므로 잇몸뼈·치아 등의 상태를 파악해 임플란트·브릿지 치료·부분 틀니 등의 치료를 시행해 치열의 무너짐을 막고 저작 기능을 회복한다. 75세 이상에서는 틀니 등으로 인한 잇몸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임플란트 자석 틀니 등을 시행하고 씹는 힘을 회복시킨다.

▶치아 균열과 조각니 관리 = 40대 이상부터는 치아에 별 이상이 없음에도 이가 시리고 아픈 경우가 있다. 주로 미세하게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진 상태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를 악다물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는 등의 생활습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광투과 검사 등 정밀진단으로 치아 균열 상태를 확인한 뒤 깨진 부위와 깊이에 따라 신경치료·보철치료 등을 한다. 이후 생활습관 개선법과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알려준다.

▶주치의의 보존치료 시행 = 리모델링을 통해 되돌린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치의가 꾸준히 치태 관리 등 보존치료를 시행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잇몸 치료 후 9년까지 유지치료 및 잇몸 관리를 지속하고 있는 환자는 15%에 불과하며, 주치의와의 치과 방문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치아 상실률이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람마다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 등을 알려주고 올바른 칫솔질을 알려준다.

 

치아 리모델링, 저작 기능 유지해 노화 및 치매 예방에도 도움

치아 리모델링을 하면 고령에도 원활한 저작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뇌세포를 꾸준하게 자극시켜 두뇌 노화 및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저작능력과 인지장애 관계 조사에 따르면, 저작능력이 우수한 경우가 불량한 경우보다 인지장애가 낮게 나타났다.

 

뇌졸중, 황반변성 등 전신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치주질환은 뇌졸중 2.8배, 혈관성 치매 1.7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당뇨병 6배, 류머티즘성 관절염 1.17배, 조산·저체중아 7.5배,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 1.53배, 황반변성은 1.61배 위험도를 높이는 걸로 알려졌다. 치주질환자는 췌장암 위험이 50∼59% 높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의사협회,의료인에 대한 민・형사 소송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국회 공청회 개최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3월 18일(수) 15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무너져 가는 필수의료를 살릴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의료 민·형사 소송 현황 비교분석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 '필수의료 현장, 어떻게 살릴 것인가? '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민·형사 소송의 선고 경향과 수사·기소 실태가 진료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과 환자의 권리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서종희 교수가 「필수의료사고책임의 개인화에서 공동체화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국내 판례를 심층 비교·분석하고 제도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어은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신재호 서울고등법원 판사, 김형섭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강윤석 前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수사팀 팀장,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김형중 환자를 위한 의료정책을 생각하는 사람들 상임대표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열띤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