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내 진출 글로벌제약사, 지난해 R&D 비용 16% 증가...연구 인력도 8.2% 늘려

전체 임상연구 중 암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임상연구 비율 50% 이상 차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아비 벤쇼산)는 3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2018년 국내 R&D 투자 현황’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 31곳에서 2018년 임상연구에 투자된 R&D 총비용(해외 본사에서 직접 외주한 R&D 비용 제외)은 약 4,706억원으로 추산됐다.


2016년부터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28개 회원사를 기준으로 그 증감을 살펴보면, 전체 R&D 투자가 2017년 4,000억원에서 2018년 4,641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연구용 의약품 직접비 역시 증가했다. 2018년에는 전년(2017년 1,290억원) 대비 19.3% 증가한 1,540억원이 임상시험용 의약품 직접비로 사용되었고, 임상연구를 위하여 국내 환자에게 무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치료기회를 부여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 참여한 31개사의 2018년 R&D 인력은 총 1,717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중 28개 회원사의 경우 1,678명 고용으로 전년(2017년 1,551명)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고급 연구인력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31곳에서 총 1,486건의 임상연구가 수행되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본 조사에 참여한 28개 회윈사의 2018년 임상연구 건수는 1,192건으로 전년(2017년 1,196건)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초기(1상) 임상시험 건수가 2017년 대비 2018년에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1개 글로벌 제약사에서 응답한 2018년 전체 임상연구 중 암과 희귀질환 임상연구 비율은 각각 49%(583건), 5%(63건)로 전체 임상연구 중 암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임상연구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연구를 통해 암환자와 희귀질환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조기 접근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암과 희귀질환 임상시험 건수가 전년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편으로 최근 몇 년간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보면 해당 영역의 신약에 대한 제도적 및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임상연구를 통한 R&D 투자 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지원(10건), 비 임상시험(3건), 국내 개발 물질 도입, 국내 제약사 및 연구소와 공동 개발, 국내 병원 및 단체와의 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 등(42건) 다양한 공동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 대학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34건)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 역량 함양에 다각적인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다.


KRPIA는 “전세계 제약사 주도의 임상시험 프로토콜 국가별 비율에서 한국은 2017년 5위(3.51%)에서 2018년 6위(3.39%)를 기록했다.


중국이 최근 의약품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허가 제도개혁 등 규제개혁을 통해 5위(3.7%)에서 3위(4.66%)로 두 단계 상승했는데, 이는 우리나라도 임상시험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한다”고 밝히며, “다국적 초기 임상시험 참여 기회 확대는 물론 글로벌 R&D 투자를 유치하여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관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