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2.8℃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3.7℃
  • 맑음울산 3.9℃
  • 구름조금광주 5.2℃
  • 맑음부산 5.1℃
  • 구름많음고창 4.8℃
  • 구름많음제주 9.8℃
  • 구름조금강화 -1.9℃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1.1℃
  • 구름많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의협, "PA 제도, 비공식·부분 도입은 지속 불가"..‘법·교육·안전·감독·협력’ 5대 원칙 제시

의료정책연구원, 대만·호주·남아공 3개국 사례 분석해 한국형 PA 제도 설계 방향 제안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한국형 PA(Physician Assistant)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법·교육·안전·감독·협력 등 5대 설계 원칙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for Quality in Health Care(IJQHC) 2025년 10월호(Vol.37, Issue 4)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전공의 대규모 이탈 사태로 드러난 국내 의료인력체계의 구조적 취약성을 배경으로, PA 제도화 논의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위한 방향을 탐구했다. 연구진은 한국형 PA 제도가 단순한 단기 대체 인력이 아니라 의료체계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제도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는 대만·호주·남아공 3개국의 PA 또는 유사 직군 도입 사례를 비교·분석했다. 대만은 의료계와 간호계 간 합의 부재로 PA 제도화에 실패했고, 2005년 이후 NP(전문간호사) 체계로 논의가 흡수되며 사실상 종결됐다. 호주는 농어촌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PA 도입을 검토했으나 역할 불명확성과 의료 질 저하 우려, 직역단체 반발로 제도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반면 남아공은 ‘Clinical Associate’라는 새로운 직군을 도입해 국가 자격·교육과정·업무범위·감독체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의사의 지도 아래 근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들 사례를 토대로 “새로운 인력 제도를 비공식적·부분적으로 운용하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법적 지위와 자격·업무범위·책임·감독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갈등과 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한국형 PA 제도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을 제안했다: ▲법·규제 기반 마련 ▲교육 및 자격 표준화 ▲환자 안전 확보 ▲의사 지도·감독 체계 명확화 ▲직역 간 협력 구조 구축. 연구진은 이 원칙들이 충족될 때 비로소 한국에서 PA 제도가 제도권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국가필수의약품 10종 신규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11월 26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난임치료제와 응급용 면역억제제 등 10개 품목(성분·제형)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해 11월 27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 관리나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에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이다. 범부처 협의를 통해 지정되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의약품은 다음과 같다. ​식약처는 이들 의약품이 안정적인 공급 지원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또 지난 10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1월 11일 공포된 「약사법」 개정 사항도 참여 기관에 공유되었다. 특히, 일시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안정 공급이 필요한 품목을 협의회 관리 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협의회 의장인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내년이면 협의회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만큼, 관계 기관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협의회를 중심으로 의약품 공급 이슈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는 2016년부터 식약처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경보제약, 동물병원 전용 투약·건강 보조제품 ...‘벳에이다 3종’ 출시 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은 최근 반려동물의 투약 보조와 건강 관리를 돕는 동물병원 전용 제품 ‘벳에이다 3종(테이스티, 하이포, 카디오)’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벳에이다 3종’은 2022년 출시된 ‘벳에이다 플러스’의 신규 라인업으로 반려동물의 기호성과 급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부드러운 습식 제형의 스틱포(12g) 형태로 제작되었다. 스틱 1개에는 특허 유산균 90억마리(투입균수)와 소화 흡수율 개선을 돕는 3대 소화효소(아밀라아제·리파아제·프로테아제)가 함유되어 있다. 벳에이다 3종은 반려동물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급여할 수 있도록 기능별로 구성됐다. ‘벳에이다 테이스티’는 고단백·저지방 닭가슴살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호성을 높였으며 ‘벳에이다 하이포’는 저알러지 포뮬러를 적용해 식이 알러지 발생 위험을 낮춘 저분자 가수분해 닭고기를 사용했다. ‘벳에이다 카디오’는 심장 건강과 항산화 작용을 돕는 성분을 담았다. 이 제품은 100개입 박스 내 10개입 소박스 형태의 이중 포장으로 동물병원에서의 판매 편의성을 높였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기호성과 급여 편의성이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벳에이다가 이번 3종 출시로 제품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