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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영국과 제약산업 교류 확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한 심포지엄 개최 ...필 잭슨 메드시티 디렉터, 유럽 시장 진출 위한 협력·지원 다짐



"케임브리지·옥스퍼드·런던을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은 영국에 국한하지 않고 유럽 전역에서 가장 뛰어난 바이오 클러스터로, 한국 제약산업이 유럽에 진출하는 교두보(Gateway)가 될 것입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필 잭슨 메드시티 프로젝트 디렉터가 지난 14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유럽 진출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드시티는 영국 런던시와 잉글랜드 고등교육기금위원회, 임페리얼 등 런던 소재 3개 대학 등이 공동 설립한 영국 동남지역의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메드시티를 비롯한 영국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필 잭슨 디렉터는 메드시티와 영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에 대한 발표에서 “메드시티는 세포·유전자·재생의료분야 등 첨단의료제품의 개발과 투자유치부터 상업화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엔젤 인 메드시티(Angle in Medcit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와 투자자 간 협력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 기술의 상업화를 중점 지원,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한국은 의약품상호실사협력기구(PIC/S)에 가입하고 EU 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제 수준의 의약품 품질을 인정받았고 아시아태평양(APAC)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영국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협력을 통해 APAC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영국의 제약바이오 관련 주요 기관, 대학, 기업이 지닌 역량과 협력 가능한 사업 모델이 제시됐다. 바츠생명과학연구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기업과 대학 간 파트너십 지원, 연구기관과 환자 간 바이오데이터 커뮤니티 구축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연구소는 임상 또는 실험 모델을 통해 질병 진단‧예방‧치료 기술의 생물학적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Bench to Bedside)에 집중, 연구소와 산업계 간 공동 연구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공동연구 참여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국 바이오포룸(Biophorum)은 기업 간 협력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파트너십과 커뮤니티를 통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생명공학회사인 레트로지닉스는 미세 배열 기술을 이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인 데이터 스크리닝, 타깃 발굴, 수용체 식별 등 연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에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종근당, 일동제약, 셀루메드 등 국내 기업들과 영국 제약바이오 기관, 대학, 기업 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심포지엄 이후에도 영국 등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영국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사절단을 파견해 유럽 최대 규모 바이오행사인 ‘바이오 유럽 2019’에 참석하고, 이튿날부터 케임브리지 밀너컨소시엄 및 사이언스파크 등 현장을 돌아볼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유럽 선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우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럽 현지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기관 등과 국내 업계 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강력한 산·학·연·정 협력에 기반한 실질적인 사례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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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