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와 레저.신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40년 노하우 집대성한 신간 발행

 ‘1인 1알레르기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대인의 일상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 질환. 가벼운 감기에도 병원을 찾는 사람도 알레르기는 일상적인 불편함 정도로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알레르기는 단순히 꽃가루가 날리면 남보다 좀 더 힘들다거나 특정 음식을 못 먹는 개인적 체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무너지며 보내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신호이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자,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치료효과가 매우 탁월한 질병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증상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는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는 그 동안의 진료·연구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총망라한 지침서 ‘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입니다’를 발간했다.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만성두드러기 같은 발병률이 높은 질환들(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인구 1000명당 3~400명이 겪고 있다)의 검사와 치료법은 물론, ‘사과나 복숭아 같은 과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꽃가루알레르기일 확률이 높다’, ‘봄이나 환절기가 아니라 여름 장마철에 재채기,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곰팡이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등 제대로 알지 못해 악화시킬 수 있는 일상의 알레르기 관련 정보들, 아나필락시스, 호산구증가증처럼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극심한 알레르기에 대한 대처법까지 모두 한 권에 담겨 있다.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고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알레르기 진단검사 및 증상별 구체적인 치료법,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관리 팁(미세먼지에 대응하는 헤파필터와 마스크 사용법,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베이크아웃 등)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풍부히 수록했다. 또한 책의 말미에 Q&A 코너를 두어 치료약을 복용중인 엄마가 모유수유를 해도 되는지, 알레르기 방지 침구가 진짜 효과가 있는지, 이전에 알레르기가 있었던 음식을 먹고도 이상이 없다면 다시 먹어도 되는지 등 전문의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에도 속 시원히 답해주고 있다.


  서울대병원 조상헌·박흥우·강혜련·이서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세훈 교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선신·이소희 교수, 보라매병원 양민석 교수 등 9명의 전문의가 공동 집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 WHO 밀폐인증 획득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이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밀폐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한국의 폴리오 필수시설(LG화학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에 대한 WHO의 밀폐인증 획득은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국가 생물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폴리오바이러스 취급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위해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생산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안전성과 위해관리 역량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폴리오박멸계획(GPEI)을 1988년부터 수립하고, 폴리오(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국가별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폴리오필수시설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2026년까지 밀폐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WHO 밀폐인증은 폴리오바이러스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밀폐시설 기준과 위해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절차로, WHO 지침인 ‘글로벌행동계획 제4판, GAPIV’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생물위해 관리체계, 교육‧훈련, 보안, 물리적 밀폐, 비상대응계획 등 생물안전·생물보안 전 영역에 걸쳐 구성된 총 14가지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폴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