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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헌혈, 청년뿐만 아니라… 만 69세까지참여 가능

이전에 못했더라도 일정 기간 지나면 참여 가능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위기에 직면하자 기업, 기관, 지자체 등 전국곳곳에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45일간 육군 3만 8,167명이 헌혈에 참여하며 단일기관으로 최단시간, 최다헌혈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군부대를 비롯한 많은 단체에서 단체헌혈에 참여하고 있지만 특정 단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다시 혈액 부족 위기가 발생할 수 있어 개인들의 헌혈 참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0~50대 중장년층 헌혈자는 평균적으로 전체 헌혈자의 30% 정도를 차지하며 10~20대에 비해 헌혈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등의 여파로 학교단체 헌혈도 감소하고 있어 30~50대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어른인 이유를 헌혈을 통해 보여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어른들에게 묻습니다’ TV 캠페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중장년층 헌혈조건 까다롭지 않아… 나도 헌혈 할 수 있나 확인해볼까?
아직 헌혈에 한 번도 참여해본 적이 없다면 먼저 헌혈을 할 수 있는 조건에 해당하는지 체크해보자. ‘나이가 많으면 헌혈이 어렵다’, ‘한의원에 다녀오면 안된다’처럼 헌혈에 관한 소문이 많지만 정확한 참여 조건을 확인한다면 어렵지 않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몇 살까지 헌혈에 참여할 수 있을까? 만 16세부터 69세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헌혈할 수 있다. 다만 65세 이상인 경우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사람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한의원에 다녀오면 헌혈을 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헌혈기록카드 문진항목 판정기준이 개정되면서 최근 6개월 이내에 침술이나 부항을 뜬 적이 있는 사람만 이 사실을 헌혈 전 문진 카드에 체크하면 된다. 이 경우, 출혈이 없는 부항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당일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 침술과 사혈을 포함한 부항 치료를 받았다면 치료를 받은 날로부터 3일 후, 한약재 추출물을 주입하는 약침치료를 받은 경우는 치료를 받은 날로부터 7일이 지나야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개개인의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헌혈 참여 전 헌혈의 집 직원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지난번에 못했더라도 정기적으로 헌혈 가능 여부 확인해보자
최근에 약물을 복용했거나 예방접종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헌혈이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빠르면 바로 다음날 헌혈이 가능할 수 있으니 본인이 헌혈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보자. 최근 1주일 이내 약을 먹었거나 주사를 맞은 적이 없다면 헌혈을 할 수 있다.


감기 치료 목적으로 항생제를 경구로 복용한 경우 복용한 날로부터 3일만 지나면 되고, 기타 주사를 포함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보톡스 주사의 경우 복용 또는 시술한 날로부터 1주일만 지나면 된다. 다만 여드름 치료제나 건선 치료제, 탈모증 치료제 등 헌혈 금지 약물로 지정된 약물을 복용 중일 수 있으니 헌혈 시 헌혈관련 안내문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전 문진에 정확하고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


콜레라, A형 간염, 파상풍, 자궁경부암 백신, 뇌수막염, 인플루엔자 등 흔한 예방접종의 경우 예방접종 받은 날로부터 24시간만 지나면 헌혈할 수 있다. 수두나 상처로 인한 파상풍,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은 날로부터 4주 후,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을 투여했거나, 동물에게 물린 후의 광견병의 예방접종,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투여 또는 접종일로부터 1년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


수술의 종류 및 경과에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혈을 받은 경험이 있는 수술은 1년 후, 전신마취를 하는 대수술은 6개월 후, 간단한 수술은 최소 1개월 후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인체에 치명적인 약물을 복용하였거나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일정기간 이상 체류하는 등 특별한 사유로 헌혈이 영구 금지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헌혈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한 번 헌혈 문진에서 참여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정기적으로 본인의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헌혈 전에는 검사를 통해 혈압, 맥박, 체온측정은 물론, 혈액 비중과 혈소판 수 등을 검사하여 헌혈에 참여하기에 건강한 상태인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곳곳에서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때,만 69세 이하라면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에게 헌혈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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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