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성형 상담 꾸준히 증가

’안검피부이완증’ 개선은 비절개 상안검 수술로

‘인생은 3모작, 리얼 라이프는 60부터!’

‘백세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요즘 중년은 더 이상 늙고 초라한 세대가 아니다. 가족을 위한 소비를 주로 해왔던 중년들이 이제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아낌없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는 ‘영포티’, ‘오팔세대’ 등의 키워드는 이제 낯설지 않다.


최근 이러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는 젊은 취향의 ‘라이블리 시니어(Especially Lively Senior, Senively)’, 즉 소비력을 갖추고 자기 인생을 즐기려는 시니어들이 주목받고 있다. 패션업계를 선두로 나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와 60세 이상 시니어 모델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에서 주최한 시니어 모델 선발 대회에는 무려 1천5백 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구찌, 발렌티노, 앨러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역시 시니어 모델들을 앞다퉈 기용하고 있다.


라이블리 시니어의 대표적인 인물은 유튜브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할머니로 알려져 있는 1세대 패션 디자이너 ‘밀라논나(이탈리아어로 ‘밀라노 할머니’를 뜻함)’다. 밀라논나는 각종 패션 팁 등을 알려주며 젊은 세대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Milanonna’의 구독자는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표 패션 아이콘 배우인 한예슬과의 협업 콘텐츠에도 출연했다.


신한카드가 올해 초 2016년과 2019년 업종별 연령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의류·온라인쇼핑 등 생활 분야, 당구장·여행사 등 여가 분야, 피부관리·성형외과 등 미용 분야에서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5%p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50세 이상에서는 2016년 대비 이용액이 60% 증가하며 50세 이하에서의 증가율인 49%보다 11%p 높았다.


이처럼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나 미용 분야에서도 시니어층의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은퇴 후 활기찬 인생을 추구하는 중장년 층에서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기 위한 성형외과 시술 상담 역시 늘고 있다.


흔히 중장년층의 주된 고민은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이 손실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찾아오는 눈 부위 처짐 현상이다. 눈 주변 피부는 다른 부분보다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피부가 얇기 때문에 노화가 더 빠르다. 그중에서도 중장년층의 최대 고민인 윗눈꺼풀 피부가 늘어져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의학 용어로 ‘안검피부이완증’이라고 한다.


처진 눈꺼풀은 시야를 가리고 좁아진 만큼 얼굴을 찌푸리거나 눈썹을 치켜뜨게 되기 때문에 이마 주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눈꺼풀 처짐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눈이 붓고 눈물이 쉽게 나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고 원래 인상이 크게 변하지 않는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안검피부이완증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도 실의 힘과 조직의 유착이라는 이중의 힘을 이용해 눈꺼풀을 보다 안정적으로 교정해 준다.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비교적 빠르다.


성형외과전문의인 박선재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젊은 층뿐만이 아니라 중장년층의 성형수술 상담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무엇보다 예전에 비해 중장년층의 사회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인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눈가 처짐 현상은 노화가 원인이지만 혹시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우선적으로 진행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