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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상담 꾸준히 증가

’안검피부이완증’ 개선은 비절개 상안검 수술로

‘인생은 3모작, 리얼 라이프는 60부터!’

‘백세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요즘 중년은 더 이상 늙고 초라한 세대가 아니다. 가족을 위한 소비를 주로 해왔던 중년들이 이제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아낌없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는 ‘영포티’, ‘오팔세대’ 등의 키워드는 이제 낯설지 않다.


최근 이러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는 젊은 취향의 ‘라이블리 시니어(Especially Lively Senior, Senively)’, 즉 소비력을 갖추고 자기 인생을 즐기려는 시니어들이 주목받고 있다. 패션업계를 선두로 나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와 60세 이상 시니어 모델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에서 주최한 시니어 모델 선발 대회에는 무려 1천5백 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구찌, 발렌티노, 앨러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역시 시니어 모델들을 앞다퉈 기용하고 있다.


라이블리 시니어의 대표적인 인물은 유튜브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할머니로 알려져 있는 1세대 패션 디자이너 ‘밀라논나(이탈리아어로 ‘밀라노 할머니’를 뜻함)’다. 밀라논나는 각종 패션 팁 등을 알려주며 젊은 세대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Milanonna’의 구독자는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표 패션 아이콘 배우인 한예슬과의 협업 콘텐츠에도 출연했다.


신한카드가 올해 초 2016년과 2019년 업종별 연령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의류·온라인쇼핑 등 생활 분야, 당구장·여행사 등 여가 분야, 피부관리·성형외과 등 미용 분야에서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5%p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50세 이상에서는 2016년 대비 이용액이 60% 증가하며 50세 이하에서의 증가율인 49%보다 11%p 높았다.


이처럼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나 미용 분야에서도 시니어층의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은퇴 후 활기찬 인생을 추구하는 중장년 층에서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기 위한 성형외과 시술 상담 역시 늘고 있다.


흔히 중장년층의 주된 고민은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이 손실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찾아오는 눈 부위 처짐 현상이다. 눈 주변 피부는 다른 부분보다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피부가 얇기 때문에 노화가 더 빠르다. 그중에서도 중장년층의 최대 고민인 윗눈꺼풀 피부가 늘어져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의학 용어로 ‘안검피부이완증’이라고 한다.


처진 눈꺼풀은 시야를 가리고 좁아진 만큼 얼굴을 찌푸리거나 눈썹을 치켜뜨게 되기 때문에 이마 주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눈꺼풀 처짐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눈이 붓고 눈물이 쉽게 나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고 원래 인상이 크게 변하지 않는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안검피부이완증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도 실의 힘과 조직의 유착이라는 이중의 힘을 이용해 눈꺼풀을 보다 안정적으로 교정해 준다.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비교적 빠르다.


성형외과전문의인 박선재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젊은 층뿐만이 아니라 중장년층의 성형수술 상담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무엇보다 예전에 비해 중장년층의 사회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인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눈가 처짐 현상은 노화가 원인이지만 혹시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우선적으로 진행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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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 WHO 밀폐인증 획득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이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밀폐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한국의 폴리오 필수시설(LG화학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에 대한 WHO의 밀폐인증 획득은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국가 생물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폴리오바이러스 취급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위해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생산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안전성과 위해관리 역량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폴리오박멸계획(GPEI)을 1988년부터 수립하고, 폴리오(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국가별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폴리오필수시설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2026년까지 밀폐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WHO 밀폐인증은 폴리오바이러스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밀폐시설 기준과 위해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절차로, WHO 지침인 ‘글로벌행동계획 제4판, GAPIV’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생물위해 관리체계, 교육‧훈련, 보안, 물리적 밀폐, 비상대응계획 등 생물안전·생물보안 전 영역에 걸쳐 구성된 총 14가지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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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