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 언론인 윤임술씨(99)의 백수연(白壽宴)이 30일 낮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많은 후배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젔다.
윤임술씨는 1945년 광복되던 해 언론계에 투신, 국제신문기자를 시작으로 한국일보 편집위원, 조선일보 편집부국장, 신아일보 편집국장, 한국언론연구원 원장, 부산일보사장을 역임했다.
언론 100년사에서 해방공간부터 격동의 한국사회를 부릅뜬 눈으로 관찰해 온 역사의 산 증인이다.
윤임술씨는 99세의 나이에 인터넷으로 주요기사를 검색, 읽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로 건강하다.
이날 김용발 메디팜헬스뉴스 사장 사회로 진행된 백수연회는 신동호 전 스포츠조선 사장과 김용원 한강포럼회장의 축사에 이어 후배언론인을 대표한 김종하 전 국회부의장의 기념패 전달, 조병철 전 스포츠조선 전무의 축시 낭송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백수연에는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박기병 대한언론인회 회장, 송형목 전 스포츠조선 사장, 이긍규 전 국회의원, 이병대 전 KBS보도제작국장,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 이종식 전 국회의원, 제재형 전 한국일보 편집위원, 최영정 전 한국신문잉크사장, 한박무 전 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 홍원기 전 메트로신문 사장, 강두모 전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김광희 전 동아일보 동경지사장, 김병원 전 코리아헤럴드 사진부장, 김성배 전 스포츠 서울 부국장, 박현수 목사, 서병철 전 통일연구원 원장, 심흥기 전 합동통신 기획위원, 윤시관 전 신아일보 기획위원, 장옥 전 경향미디어 상무, 장학만 다이소 전무, 정운종 전 신아일보 논설위원, 조봉자 전 신아일보 편집위원, 성백룡 전 조선일보 체육부 기자 등이 참석, 한국언론사에 처음인 윤임술씨의 백수를 축하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