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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사각턱’이 발달하는 이유?

딱딱하고 질긴 음식 섭취로 턱뼈, 저작근 발달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가을을 맞아 밤을 활용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밤톨 모양의 ‘귀여운 당신은 밤 맛’은 폭신하고 달콤한 밤 생크림에 부드러운 밤 원물을 더한 밤 맛 생크림 케이크다. 투썸플레이스도 가을의 맛을 주제로 가을과 어울리는 밤을 활용한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를 출시하는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들이 출시되고 있다. 

제철 음식은 특정한 시기나 계절에만 얻을 수 있는 채소, 과일, 해산물 등으로 만든 음식을 말한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다가올 겨울을 나기 위해 과실은 알이 차고, 동물은 살을 찌우는 시기다. 가을 제철 음식은 특히 영양분이 풍부한 만큼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겉이 딱딱한 식재료가 많다.

밤은 9~12월까지 제철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 회복, 감기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겨울잠을 자는 낙지는 9~11월이 제철로 가을에 맛과 영양이 좋다. 낙지에는 지방이 거의 없고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칼슘의 흡수와 분해를 돕기 때문에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좋다.

겨울잠에 들기 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에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2, 비타민C 등의 영양소도 들어있으며 키토산 또한 풍부하다. 오징어는 10~12월이 제철이며 DHA, EPA 등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을 억제한다. 피로 회복이나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어 껍질까지 먹는 것이 타우린 섭취에 좋다. 

면역력 증진과 영양 섭취를 위해 제철 식재료를 섭취하는 게 좋지만 생밤을 이로 깨거나 낙지, 오징어, 꽃게처럼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많이 먹으면 턱뼈와 근육에 자극을 많이 줘 턱이 발달할 수 있다. 턱이 다 발달한 성인의 경우 저작근이 발달하지만 유년기에는 저작근뿐 아니라 턱뼈도 발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딱딱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 외에도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도 턱을 발달시킬 수 있다. 또한 평소 잠을 잘 때 이를 가는 버릇도 턱에 자극을 준다. 

보통 골격은 16세~19세 무렵이면 성장을 멈춘다. 그러나 얼굴과 턱 근육에 자극이 가해지면 얼굴형이 변형되거나 특정 부위가 발달돼 성인이 된 후에도 얼굴이 커지고 사각턱이 될 수 있다. 턱은 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데 사각턱의 경우 강하고 딱딱한 인상을 준다. 

사각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고 이를 악물거나 턱에 자극을 주는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턱 근육을 푸는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 된다. 양손 바닥으로 턱 중앙에서 귀까지 힘을 줘 쓸어올린 후 턱 중앙, 입꼬리, 귓볼까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또는 ‘아에이오우’ 입모양으로 입을 크게 혹은 작게 벌리며 얼굴 근육을 전체적으로 사용해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도 있다. 
 
이미 턱뼈와 저작근이 크게 발달해 사각턱이 형성됐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마사지를 하는 정도로는 교정이 어렵다. 이미 발달한 뼈는 생활 습관으로 조절하기 힘들고 근육은 지속해서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번 발달하게 되면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이 크고 강해 보이는 사각턱이 고민이라면 안면윤곽성형 중 사각턱 축소술이 개선 방법의 하나다. 안면윤곽성형은 전반적인 얼굴 형태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사각턱 축소술은 턱뼈의 두께를 줄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과도하게 발달한 안면 윤곽을 개선해 주는 수술이다. 

성형외과전문의인 오창현 대표원장은 “오랜 생활 습관으로 사각턱이 됐다면 뼈를 움직이기 위해 근육과 피하지방이 함께 성장한 경우가 많다”며 “환자의 얼굴형과 뼈, 근육, 지방 상태 등을 파악해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안면윤곽술에 대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정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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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성분명처방·한의사X레이 반대 ...국회앞 1인시위 열기 고조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성분명처방 강제화 및 한의사 불법 엑스레이 사용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의료개악에 맞서기 위해 국회 앞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일 아침에는 박명하 상근부회장이 시위에 나섰다. 박명하 상근부회장은 “성분명처방은 수급불안정의약품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할 정부가 의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성분명처방 강제화를 섣불리 법제화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대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이어서 한의사 엑스레이(X-ray) 사용에 대해 “서영석 의원이 입법취지에서 수원지방법원 판결을 근거로 들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이다. 해당 사건의 기기는 내장돼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성장추정치가 자동으로 추출되는 것으로, 성장판 부위를 기초로 영상진단행위를 하지 않았고 성장추정치를 진료에 참고하였을 뿐이라는 취지로 무죄 판결이 난 것이며, 이는 피고인의 억지 주장을 받아들여 형사 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본 것일 뿐,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합법화하거나 정당화한 판결이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의료법상 엄연히 한의사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를 합법화해 국민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