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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혈압에 의한 발기부전 증상, 심장마비 및 뇌졸중 초래

최근 장기화된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및 경기 침체로 인해 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년 남성들의 책임감 역시 무거워진 상태다. 과도한 직장 업무 스트레스 및 상사와의 불화, 임금 인상폭 저하 등 경제적 안정을 마련하기 위한 직장 생활에 큰 부담을 떠 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중년 남성들은 자신의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 아래 힘든 직장 생활을 굳건히 이겨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년 남성들은 가정 생활에서조차 외로운 신세로 전락해가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무기력감,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해 찾아온 '발기부전 증상' 때문이다.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중년 남성들이 크게 늘면서 부부 관계에도 소홀해져 가정 내에서도 입지가 크게 좁아지고 있다.


때문에 중년 남성들은 발기부전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소위 '정력에 좋은 음식'을 찾아 불철주야 노력하기도 한다. 문제는 잘못된 정보 습득으로 인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오•남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불법으로 조제된 발기부전 치료제의 피해 사례가 속속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의 발달로 인해 최근 온라인 쇼핑몰 및 성인용품점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정품과 달라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끼칠 수 있다.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 업자들은 정품 발기부전 치료제를 소량만 넣은 뒤 이를 다른 약물 등과 혼합하는 방식으로 불법 치료제를 양산하고 있다.


발기부전 환자 가운데 고혈압에 의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불법으로 조제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떠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는 '질산염 제제'가 혼합되어 있는 제품도 존재하는데 이를 고혈압 환자가 복용할 경우 혈압이 극도로 낮아져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적합한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뒤 어지러움 증상과 복통,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인 이무연 원장은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잘못된 경로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하거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했을 경우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만약 고혈압 환자가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혈압이 낮아져 심장마비 등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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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