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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부천세종병원, 승모판 역류증 환자 마이트라클립시술 성공

가슴 절개하지 않아 회복 빠르며, 1주 이내에 퇴원 가능

부천세종병원 심장중재시술팀(심장내과 이현종 과장, 이숙진 과장, 정지현 과장, 인천세종병원 최락경 부장)이 중증의 승모판 역류증을 앓고 있는 6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1일(금)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시술(승모판막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자는 삽입형 제세동기를 이식한 이력이 있는 등 복합질환을 앓고 있었음에도 무사히 시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한 후, 6일(수) 퇴원을 마쳤다.


심장 내 승모판막은 좌심실과 좌심방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출입문 역할을 한다.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좌심실에서 심방 내부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어 좌심실에는 부담을 주고, 전신으로 뿜어내는 혈액량은 줄어들게 되는데 이를 ‘승모판 역류’라고 한다.


심장내과 이현종 과장은 “승모판 역류가 지속되면 심장과 폐에 부담이 되어 호흡곤란, 피로감, 실신, 부종, 식욕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심부전 등의 다른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중증의 승모판 역류의 연간 사망률은 약 6~7%이며, 10년 내 90% 이상이 사망하거나 수술을 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등도 이상의 자각 증상을 동반한 승모판 역류(폐쇄부전증) 환자들 중에서, 고령 혹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외과적 수술 시 위험도가 높아 약물치료로 연명해야 하는 실정이다.


마이트라클립은 고령의, 위험 부담이 있는 고위험군 승모판막 역류 환자에게 적용하며, 사타구니의 대퇴정맥을 통해 잘 닫히지 않는 승모판을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시술 시, 경식도 초음파를 함께 진행한다.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최소 침습으로 치료를 시행하며,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출 필요가 없고, 시술 시간이 3시간 전후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 역시 빨라지면서 시술 후, 1주 이내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 이후에도 별다른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MRI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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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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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