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피지수가 10.50% 하락장 속에서도 제약주는 온종일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국적회사로 알려지고 있는 세계 최대 제네릭의약품 생산업체인 이스라엘 테바社와의 인수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종근당을 비롯한 국제약품 명문제약, 한독약품,유나이티드제약,삼진제약,동성제약,신풍제약,유유제약등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이들 회사 가운데 국제약품을 비록해 명문제약과 상당수의 제약사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요구한 공시를 통해 '사실무근' '인수합병과 무관' '해당사항 없음' 등의 답변을 해, 지난주 금요일 하락장으로 마감했느나,5일 장이 개막하자 마자 상승폭을 넓혀 영진약품을 비롯,한독약품과 명문제약 및 유나이티드제약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국제약품의 경우 장애복지 등급을 폐지 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 발표된 이후 더욱 상승 탄력을 받아 상한가 목전에서 장을 마쳤다.
한편 테바社와의 인수합병설로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제약주와 관련 전문가들은 "실체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제약주가 그동안 약가인하 등 악재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이상 급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더구나 관련 제약사들이 서둘러 '사실무근'이라며 부인 공시를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있겠지'라며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