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서울 5.3℃
  • 대전 4.8℃
  • 흐림대구 4.4℃
  • 구름많음울산 5.9℃
  • 흐림광주 8.9℃
  • 구름많음부산 9.4℃
  • 흐림고창 9.5℃
  • 흐림제주 12.3℃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3.1℃
  • 흐림강진군 6.4℃
  • 구름많음경주시 1.9℃
  • 흐림거제 6.7℃
기상청 제공

다이어트 대표적 실수 3가지



 늘 버릇처럼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로 ‘다이어트 시행–포기-다시 반복’의 사이클을 끊임없이 반복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체중감량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목표에 도달해도 이를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성공을 망치는 습관’을 주의할 것을 강조한다. 특히 ‘실패를 피하는 방법’을 알고 회피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소재용 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 3가지를 알아봤다.
 
◆ ‘치팅데이’, 너무 이르거나 잦거나
 
소 대표원장은 다이어터들이 주의해야 할 요소 중 하나로 ‘치팅데이’를 꼽았다. 치팅데이는 체중감량 식단·운동을 일정 기간 유지하다 하루 정도 날을 잡고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날을 말한다. 식욕을 억누르기만 하면 자신도 모르는 새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보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장치로 이해하면 쉽다.
 
하지만 소 대표원장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 대다수는 치팅데이를 설정하는 시기가 너무 이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식단·운동을 적어도 1개월은 시행하며 이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해본 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야 할 필요가 있다.
 
소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초기 1개월은 살이 빠지도록 하는 습관을 익혀가는 기간”이라며 “이를 간과한 채 다이어트 시작 3일, 1주일 만에 치팅데이를 가질 경우 의지가 약해지기 쉽다. 심한 경우 치팅데이를 시작한 날을 기점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1개월간 목표대로 실천했다면, 치팅데이도 신중하게 보내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자.  이럴 경우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을 토대로 하루 섭취해야 할 칼로리(유지 칼로리)를 계산한 뒤 이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게 안전하다.
 
유지칼로리를 구하는 방식은 쉽다. 자신의 기초대사량에 활동량에 따른 숫자를 곱하면 된다.  만약 거의 좌식생활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기초대사량에 1.2를, 활동량이 보통이거나 주 1~3회 운동하는 사람은 1.375를, 활동량이 다소 많고 주 3~5회 운동한다면 1.55를, 주 6~7회 운동하는 사람은 1.725를, 활동량이 매우 많고 거의 매일 하루에 2번 운동하는 사람은 1.9를 곱해주면 된다. 기초대사량에 이를 곱해 나온 숫자만큼 열량을 섭취해도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소 대표원장은 “치팅데이에는 보상심리가 생겨 지나치게 과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유지칼로리 내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등 안전장치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갑자기 몸에 이상이… ‘변화를 못견디는 편’
 
식단을 조이고 평소 하지 않던 운동에 나서면 몸에는 당연히 새로운 반응들이 찾아온다. 소 대표원장은 이런 반응을 ‘무리한 다이어트의 징조’로 확대 해석해 다이어트를 금방 관두는 것도 실패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초기에는 이런 저런 반응이 나타난다. 가령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에서 고단백 식단으로 바꾸면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짜증이 나거나 예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평소보다 먹는 양을 많이 줄이면 일시적으로 변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부 다이어터들은 이런 증상을 건강 적신호로 여기고 체중관리를 포기한다. 소 대표원장은 “이럴 경우 무조건 다이어트를 멈추는 게 아니라, 식단을 너무 급격히 바꾸진 않았는지 탄수화물을 너무 줄인 것은 아닌지 점검하는 게 우선”이라며 “스스로 파악하는 게 어렵다면 비만클리닉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운동 후 나타나는 근육통을 핑계로 체중감량을 포기하기도 한다. 건강 염려증이 있는 사람들은 ‘횡문근융해증’을 우려하기도 한다. 소 대표원장은 “최근 무리한 운동으로 횡문근융해증에 노출된 뒤, 급성신부전증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공유되며 이에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적잖이 봤다”며 “이는 분명 무리한 운동으로 걸릴 수 있지만, 소변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미열을 동반한 근육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등 증상이 뚜렷한 편이다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소 대표원장은 “만약 이런 문제가 걱정된다면 전문가로부터 다이어트 시작 후 변화에 따른 반작용을 충분히 설명을 듣되, 적응 과정에 대한 인내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추상적이고 무리한 목표설정은 ‘독’
 
소 대표원장은 ‘추상적이고 무리한 목표설정’은 다이어트를 실패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한달 만에 10kg를 빼겠다’와 같은 목표는 체중 감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 대표원장은 “아무리 급하더라도 목표마저 급조하면 안 된다”며 “각자의 생활패턴에 빗대 실현 가능한 결과를 생각해보고 어떻게 이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촘촘한 계획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단순 10kg, 20kg이 아닌 현재 체중의 3~5%부터 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순서다. 이는 장기적으로 체중감량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가 된다.
 
특히 ‘허벅지 둘레 줄이기’ ‘복부지방 빼기’ ‘팔뚝살 빼기’ 같은 특정 신체부위 사이즈를 줄이려는 목표도 피하는 게 좋다. 근력운동으로 특정 부위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지만 식단·운동만으로 원하는 부위만의 지방을 빼기는 어렵다. 소 대표원장은 “부분비만이 고민이라면 비만클리닉에서 상담 후 지방흡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뿐 아니라 다이어트를 수행하는 방법도 체계적으로 꾸려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식단을 조정할 때 막연히 ‘닭가슴살만 먹어야지’라는 생각에 나서는 것보다, 닭가슴살을 어떤 레시피로 조리해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게 보다 오래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와 함께 일상 속에서 살을 빼는 습관을 하나씩 실천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령, 하루에 밥 1공기 분량의 칼로리를 덜어 내거나, 홈트·걷기 등으로 활동량을 30분씩 늘리거나, 점심에 마시는 달콤한 커피를 끊는 등 간단한 다이어트 수칙을 지키고 이를 기록하는 식이다.
 
소 대표원장은 “애초에 다이어트는 장거리 마라톤으로, 계획은 구체적이고 측정이 가능한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며 “당장 변화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를 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에 나설 경우 오히려 체중감량을 빠르게 포기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비대위, 전 회원사 CEO 대상 긴급 설문조사...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가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산업계에 미칠 파장과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비대위 참여 단체 회원사 CEO 등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 중이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기업의 투자 위축을 야기해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산업계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대정부·국회 정책 건의, 개편안 관련 대응전략 수립 및 대국민 소통 등 비대위 활동의 핵심 논거로 활용된다. 긴급 설문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약가제도 개편안 전반에 대한 기업 CEO 대상 조사, 그리고 대규모 약가인하 추진 대상인 제네릭의약품 관련 예상되는 세부적 영향 등에 대한 관계회사 대상 조사이다. CEO 대상 설문은 약가제도 개편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각 사의 기등재 약제의 예상 피해 품목과 피해액 , 혁신성 및 수급안정 우대 항목 적용 여부와 향후 제네릭 출시 계획 수정 의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문은 개별 기업 또는 CEO의 의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