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인 경북대학교병원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단장 : 백운이 경북대학교병원장)은 대구지역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구축」업무협약식 및 심포지엄 사업 참여 병원장과 보건복지부, 대한응급의학회,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지역 응급의료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9일(목) 오후 1시에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과밀화 병원의 입원수요를 지역네트워크 병원으로 분산하여 환자에게 지속적인 입원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3월에 참여 의향도를 조사하고 7월에 사업참여 대상병원 25개 기관을 선정하였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의 응급의료네트워크 성공모델 구축을 통한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과 “중심병원” “협력병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진료업무를 협력하고, 우호증진을 도모하는데 있다.
협약식 이후 심포지엄에는 “응급실 과밀화 현황과 문제점”,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중재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을 하고, ”대구지역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유관기관 참가자들의 패널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응급실 과밀화는 응급실 내원환자 수의 증가, 응급실 내의 환자 진료프로세스의 지연, 그리고 응급진료 후 필요한 입원이나 전원 등의 처리가 늦어짐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과밀화된 응급실은 환자의 만족도를 떨어트림과 동시에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양질의 응급처치를 제공하는데 있어 주요 장애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또한, 주요 대형병원들의 응급실 과밀화는 중증 응급질환자에 대한 수준 높은 진료의 제공이라는 3차병원의 진료기능을 마비시키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응급실 기능을 훼손하여 결과적으로 지역사회의 안전과 공공의료를 저해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대구시는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서는 내원 전에 응급환자의 적절한 분산을 시도한다거나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 및 입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역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최대한 가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구축 시범사업을 전국최초로 실시하기로 하고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단장 : 백운이 경북대학교병원장)』을 구성하고 운영해 왔다.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년 계획으로 진행되며, 1차 년도에는 5개 대형병원 중 경북대학교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2곳이 우선 참여하기로 하였으며, 이들 대형병원에서 급성기 질환의 치료 후 안정화된 환자가 추가적인 입원 관찰이 필요하나 입원실이 없어서 장시간 응급실에 체류하여야 하는 경우 적절한 병실과 의료진을 갖춘 협력병원으로 환자를 입원시켜 치료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질환별 전문화된 진료 역량을 갖춘 23개의 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첨부> 행사진행순서 및 참여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