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올해 안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간호사들의 근무표를 자동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오후 병원 강당에서 ㈜카이엠과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인하대병원 박원 진료부원장과 최화숙 간호본부장, 카이엠 정운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Matron)’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간호사 근무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AI가 근무조별 경력 분포와 숙련도, 요구도, 교대별 근무자 수 등의 생성조건을 기반으로 각 병동의 근무 형태에 적합한 근무표를 자동 생성한다. 사람이 근무표를 작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주관적 요소를 배제해 보다 효율적이고 형평성이 보장되는 간호 스케줄을 만들 수 있다.
인하대병원 간호본부는 지속적으로 간호환경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왔다. 올해 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년도 AI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AI 근무표 도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3월 최종 과제로 선정돼 카이엠과 계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안으로 시스템 구축 및 가동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이엠은 계약에 따라 기존의 서비스를 인하대병원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에 맞게 손보고 있고, 인하대병원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현장의 의견 수렴과 현실화를 위한 세부절차를 수행하며 시범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