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창리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담당 교사가 18일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아 기부금 1,331,06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과 수업 연장선상으로 6학년 두 개 학급 아이들이 플리마켓에서 에코백, 볼펜, 반지, 팔찌 등을 직접 제작하여 판매한 수익금이다. 당초 이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부한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완판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지원한 김현민 선생님은 “우리가 받은 것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부의 선한 영향력에 모두가 동의했다”며 “아이들이 아픈 친구들을 위해 기부금이 쓰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예원 양(6반)과 정현우 군(3반)은 “아픈 사람을 보면 도와주게 당연하듯 나에겐 기부가 당연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남을 위해 베푸는 마음을 끝까지 간직해서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주위를 돌아보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바람대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잘 사용하겠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